{"product_id":"book-9791189486440","title":"초록비 내리는 아침에(오름 시인선 57)","description":"평설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생각에 따라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생활도 잠깐이고, 병들고 아픈 시간도 잠깐이고, 나이 들어 불편한 생활도 잠깐이다. 자식을 낳아 기르고 키우고 나름의 가정을 꾸리게 한 50년 세월도 잠깐이고 인생도 잠깐일까 느낌의 폭이 잠깐 좁혀진다. 참으로 무료한 하루를 보내면서 전신이 나른해지고, 목이 풀리고, 늘어지고, 사르르 눈이 감기고,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고, 다시, 뻣뻣해진 목을 주무르며 눈을 떴을 때 햇살이 이미 거실을 빠져나간 그 잠깐을 연상하며 시인은 또 허무를 끌어안았을까. 아니면 아들 생각에 잠겼을까. 답은 없어도 ‘나’를 대입해 본다면 아마도 그 공감의 폭이 크게 확대되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잠깐〉이란 시는 이제 나이 든 사람들의 시이며 우리들의 시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 김용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262966012,"sku":"9791189486440","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486440.jpg?v=177640459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48644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