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690533","title":"비로소 뭍으로 닿는 한 생명이 한 생명의 끈을 침묵으로 잇고 있다","description":"43명의 시인이 풀어낸 일상 이야기!\u003cbr\u003e\n계간 문파는 그동안 60회가 넘는 간행물을 출간한 내실있는 문예지로 다양한 시, 수필, 평론을 포함한 순수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순수 문예지입니다. 이번 도서는 계간 문파에서 선별한 시를 모은 시선집으로 지연희 외 사공정숙, 송미정, 박하영, 전영구, 장의순, 김안나, 백미숙, 한윤희, 최정우, 김태실, 박서양 전옥수, 양숙영, 임정남, 이순애, 엄영란, 홍승애, 김좌영, 김옥남, 채재현, 이영희, 박옥임, 이춘, 김용구, 조정희, 김복순, 김건중, 이주현, 심웅석, 윤복선, 이중환, 김은자, 이란자, 안일균, 정수안, 김근숙, 전찬식, 윤문순, 김덕희, 안윤자, 원혜명, 원사덕 님이 참여하였습니다. 희노애락의 일상을 주제로 각자의 시인들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43인의 시인의 소리!\u003cbr\u003e\n비로소 뭍으로 닿는 한 생명이 한 생명의 끈을 침묵으로 잇고 있다 -지연희 | 허공의 건반을 누르며 일제히 집을 나서는 그들의 수선거림이 쌓여만 간다 -사공정숙 | 바람이 등을 미는지 하루가 흔들리고 눈송이처럼 꽃잎이 흩날려요 -송미정 | 계절을 바꾸는 바람에게 부탁한다 세월을 거꾸로 돌려달라고 -박하영 | 들려서 듣는 거다 매몰차게 소비된 시간의 울음을 -전영구 | 눈은 감성의 꽃이고, 이성의 꽃이기도 하다 -장의순 | 달려드는 거대한 통증에 짐승의 울부짖음은 창밖을 본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김안나 | 단풍잎은 누렇게 부서지고 은행잎은 허옇게 바래어지고 나는 저녁노을에 차갑게 떨어지고 있다 -백미숙 | 머리카락에 파란 물 들이다가 영혼으로 색이 옮겨 붙는다 -한윤희 | 저녁이면 달빛 아래 슬금슬금 기어 나오는 기억들 -최정우 | 저 바깥 우주의 바람이 손을 내민다 -김태실 | 버려진 낙오된 상처받은 정체성을 잃은 사랑을잃은 한인간의 소외는… -박서양 | 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붓끝처럼 소리 없이 섞이고 있어 전옥수 | 여백 속을 채워 가는 잊은 듯 잊은 그대 내 사람아 -양숙영 | 꽃잎 사이로 햇살이 비 오듯 쏟아 내리고 -임정남 | 별똥별이 아름다운가요 함부로 부는 바람이 괴로운가요 -이순애 | 꽃 아닌 잎들이 꽃 인양 훨훨 허공을 춤춘다 엄영란 | 한 편의 시 같은 청량한 하늘에 빗물 자국이 푸르게 웃고 있다 -홍승애 | 가을 산은 세월의 그림자 끌어당겨 시린 가슴을 덮고 조용히 잠이 든다 -김좌영 | 다시, 뜨거워진 커피잔 따스하게 가슴을 데운다 -김옥남 | 아카시향의 포만 발걸음마다 취하게 한다 -채재현 | 지금도 찰칵찰칵 하늘이 태어나고 있다 -이영희 | 문득 하늘 끝자락에 떠오르는 얼굴 가슴으로 당겨 꼬옥 안는다 -박옥임 | 빈 잔등 위로 구름 몇 조각 지나가네 구름 사이 파란 하늘 지나 가네 -이춘 | 삶은 만남에서 시작된다 상대에게 정성을 다해야 신비도 아름답다 -김용구 | 쑤욱 쑥 줄기 밀어 올려 숲을 이루고 오늘 아침 몽실몽실 꽃을 피웠다 -조정희 | 휘몰아치는 역풍 검불같이 날려버려라 어서 어서 꽃등을 밝혀라 -김복순 | 머리에 메알져 흐르는 봄의 따스함 개망초도 덩달아 피고 있었다 -김건중 | 쏟아지는 눈빛 햇살처럼 받으며 나라의 업을 안고 세계로 나른다 -이주현 | 나무와 풀꽃들의 노래 산과 바다의 노래 사랑과 이별의 노래 -심웅석 | 땅과 하늘의 경계 몸과 마음의 경계 관념의 집이 되었다 -윤복선 | 기쁨 설렘 괴로움 이겨내며 오늘도 걷는다 -이중환 | 울음을 웃는 웃음에 웃음을 더해 사중주로 서로를 기꺼이 품어 숲을 이뤘다 -김은자 | 시 한잔 받아 마시며 젖은 신발 벗어놓고 푸른 숲을 새처럼 가볍게 가볍게 날아올라요 -이란자 |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온 세상이 된다 -안일균 | 소리와 소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 형편과 까닭의 연을 이어가는 공간 -정수안 | 스쳐 가는 것은 그리 가볍지 않다 -김근숙 | 내가 행복해하면 너의 목소리가 들뜬다 -전찬식 | 풀꽃 흔들리기에 아름답다 -윤문순 | 달리는 창밖은 허망한 나의 그림자를 지우려 나를 찾아간다 -김덕희 | 먼 사람 때 없이 그리운 저물녘 시를 짓기 딱 좋은 시간이다 -안윤자 | 훗날 나에게 다가올 노래를 위해 자연의 언어 속에서 영혼을 세척한다 -원혜명 |그믐달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시곗바늘 주춤거리며 새벽을 기다린다 -원사덕","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985421052,"sku":"9791189690533","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690533.jpg?v=17764029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69053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