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766375","title":"한국사부의 재발견(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현전하는 한국의 사부는 약 1700편 정도로 추정한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한국 고전 문학에서 사부의 가치와 효용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왔다. 시나 기·문에 비해 문학적 가치가 없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짙었다. 사부에 관한 연구 또한 관각문학이라는 틀에서 과체사부 중심의 연구나 작가론의 한 부분으로 연구 또는 작품 소개에 머무르고 있다. 연구자들의 시문에 치우친 선호와 사부를 중국 문학으로 보는 시각 때문이다. 사림파의 사부를 비정상적 문학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일방적으로 도학사부로 규정하기도 한다. 사부의 다양한 양상을 보지 못한 탓이다. 한국한문학계의 이러한 사정이 이 책의 저술 배경이다. \u003cbr\u003e\n  기존의 한국한문학 연구는 대체로 역사, 사상, 문학이 서로 영역 간의 벽을 사이에 두고 언급되었다. 이 책은 이러한 학제의 장벽과 구분을 넘어서는 연구사적 의의가 있다. 사적 감성을 적은 술회사부에서 시대의 주류 사상인 도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는 작업은 문학적 지문에서 철학을 건져 올리는 융합인문학적 작업이다. 나아가, 사부에 나타나는 창작 특성이나 개인의 관심, 시대 인식과 표현기법에 대한 고찰은 고전문학, 사림문학으로서 사부의 문학적 가치를 새로 찾는 데 이 저술의 의의가 있다. \u003cbr\u003e\n  특히 사림파 문인이 지은 사부는 사림들의 현학적 과시나 과거를 치르기 위한 수단으로 창작되었다. 그러면서도 엄혹한 현실 속에서 개인의 다양한 정회와 사상을 표출하는 통로로 기능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후대의 관심이 부족하여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문학성을 가진 사부의 존재와 그 사상성을 밝힌다. 이를 위해 사부에 나타나는 창작 특성, 개인의 관심, 시대 인식, 표현 등 문학적 지문과 사상적 근원을 검토한다. 검토의 대상은 23명의 사림파 문인이 남긴 55편의 술회사부로 한다. 이를 통하여 술회사부라는 장르를 설정하고, 그 창작양상과 그에 녹아 있는 도학 담론 양상을 고찰하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485053692,"sku":"9791189766375","price":33.7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766375.jpg?v=177640009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7663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