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89784737","title":"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description":"빠름이 능력이 되고, 효율이 태도가 된 시대\u003cbr\u003e\n나이로비에서 멈춘 것은 \u003cbr\u003e\n'시간'이 아니라 '계산하는 나'였다\u003cbr\u003e\n『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는 성과와 효율, 속도에 익숙해진 한 사람이 케냐 나이로비와 세계 곳곳, 그리고 태국 방콕에서 만난 낯선 삶의 리듬을 통해 자신의 기준을 다시 묻는 인문 에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한때 외교관을 꿈꾸었고, 이후 40대 중반에 어쩌다 외교관이 되어 케냐 나이로비에서 근무하게 된다. 대사관보다 국제기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환경과 교육 업무를 맡았고, 그곳에서 한국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속도와 성과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순간들을 마주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너에게 삶의 의미는 뭐야?\"라는 독일 동료의 질문, '빨리빨리'가 아니라 '뽈레뽈레'로 흘러가는 케냐의 시간, 자신이 아니라 마을을 위해 공부하고 싶다는 학생의 대답, 간식으로 건넨 머핀이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첫 끼가 되는 장면은 저자가 믿어 온 삶의 기준을 천천히 흔든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는 여행지를 소개하지 않는다. 대신 낯선 장소에서 드러난 익숙한 삶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왜 우리는 그토록 빨리 살아왔는지, 무엇을 위해 계산하고 비교하며 달려왔는지, 잘 산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케냐에서 시작된 질문은 세계 곳곳의 장면을 지나 태국 방콕의 일상으로 이어지고, 저자는 자신이 당연하게 믿었던 세계가 얼마나 좁은 기준 위에 세워져 있었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방콕의 느슨한 시간 속에서 비로소 글을 쓰기 시작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는 느리게 살자고 얘기하지 않는다. 속도를 내야 하는 현실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다만 한 번쯤 멈추어 묻기를 희망한다. 지금의 속도는 정말 나의 것인가. 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혹시 무엇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잠시 자신의 속도를 돌아보고 싶은 독자라면 가슴에 오래 품을 질문을 만날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716420899068,"sku":"9791189784737","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784737.jpg?v=17851449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8978473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