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482677","title":"세한제주","description":"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생활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세한도(歲寒圖)다. 세한도는 제주 유배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스승을 잊지 않고 챙겨준 제자 이상적에게 추사가 선물한 작품으로, 문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 \u003cbr\u003e\n세한도의 어원은 논어(論語) 자한(子罕) 편에 나오는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로, 추운 겨울이 돼서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름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역경 속에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는 사람이나 그 고결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u003cbr\u003e\n추사의 세한도를 보면 허름한 집 한 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두 그루씩 모두 네 그루의 나무가 서 있는 모습이다. 그림 속의 나무, 즉 세한송백(歲寒松柏)은 소나무와 잣나무로 소개된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에는 잣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집의 모양을 보더라도 제주의 풍경과는 거리가 먼, 상상 속의 이미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u003cbr\u003e\n그렇다면 만약에 추사가 제주의 실제 풍경을 세한도에 담았다면 어떤 모습일까? 글과 사진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를 알려온 사진가 강정효가 제주의 세한 풍경을 담은 사진집 ‘세한제주(歲寒濟州)’를 펴냈다.\u003cbr\u003e\n강정효는 작가노트를 통해 “제주의 겨울을 담아낸다면 무엇보다도 눈과 어우러진 돌담이 들어가야 제격”이라며 “하얀 눈과 검은 돌담, 그 너머의 푸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수묵화”라 말하고 있다.\u003cbr\u003e\n실제 돌담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자부심은 유별나다. 제주에서 너무나 흔하기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제주의 돌담을 주제로 2000년에 《화산섬 돌 이야기》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2009년 《제주의 돌담》(공저), 2015년 《바람이 쌓은 제주돌담》 등 저서와 각종 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가치를 세상에 알려왔다. 이번 작업은 그 연장선으로 제주 돌담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u003cbr\u003e\n“외부인의 시각이 아닌, 이곳에서 삶을 영위하는 토박이의 관점에서 제주의 세한풍경을 자랑하고자 한다. 제주다움과 더불어 돌담이 담아내는 추운 겨울날의 강인함까지 담아내고자 했다.”는 강정효 사진집에는 제주의 세한 풍경 89점이 수록돼 있다.\u003cbr\u003e\n사진가 강정효는 언론사 사진기자를 거쳐 제주대 강사,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4ㆍ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라산》, 《한라산 이야기》, 《섬땅의 연가》, 《대지예술 제주》, 《제주거욱대》, 《바람이 쌓은 제주돌담》, 《제주 아름다움 너머》, 《폭낭》 등 10여 권이 있고, 17회에 걸쳐 사진 개인전을 개최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6779393276,"sku":"9791190482677","price":28.0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482677.jpg?v=177644695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48267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