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482776","title":"고양이만 몰랐다(한그루 시선 11)","description":"한그루 시선 11번째 시집으로, 고문현 시인이 첫 번째 시집 《고양이만 몰랐다》을 펴낸다. 시집은 총 6부로, 1부 ‘기억의 시원’, 2부 ‘고뇌의 퍼포먼스’, 3부 ‘그리움의 길목에서’, 4부 ‘밤이 너무 환하여’, 5부 ‘별자리가 심상치 않다’, 6부 ‘추억 나들이’로 구성되어 있다. 정찬일 시인이 해설 제목으로 쓰듯이 이 시집은 ‘경계 너머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생을 ‘나’로 살아가지만, ‘나’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지금 내 감정은 무엇인지 여전히 어렵다. 혹은 상황에 맞닿을 때 선택의 문 앞에서 고민하기도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갈지 여러 크기의 문 앞에서 ‘이 문을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것처럼.\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렇지만 상황에 부딪히고서 경계라는 선을 확실히 넘어가게 될 때, 비로소 ‘나’에 대해 명료하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시인 또한 마찬가지로 경계 앞에서 어렵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과감히 선택한다. “서로 다른 금단의 선\/ 이념이 그은\/ 철조망을 넘으니\/ 자유인이 되고” (「금단(禁斷)의 선(線)」) 해설의 표현대로 그 경계를 넘어야만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형화된 ‘나’를 발견한 데 그치지 않고, 정형화된 모습에 이면이 있음을 확인하며 다음으로 건너간다. 시 「고양이만 몰랐다」에는 여러 상황에 놓여있는 고양이가 묘사된다. “목에 반짝이는 펜던트한 귀족처럼 보이는 고양이, 집이며 사람이며 친숙한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고양이, 영역을 잃어버린 멸족 왕가의 황태자처럼 보이는 고양이, 먹구름 훗날도 모르고 잠든 고양이, 뒹구는 폐건전지처럼 소모품이 되어 버린 고양이, 홀로 헤매는 고양이다.” 그 뒤에 나오는 “사람의 얼굴이 두 개인 것을\/ 고양이만 몰랐다.”라는 구절을 통해서 보이는 것 외의 심리를 알고자 노력한다. 이 시에 등장하는 ‘고양이’가 ‘나’인 화자를 불러일으킨 것처럼 이 시집이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것은 끊임없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일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688832764,"sku":"9791190482776","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482776.jpg?v=177641068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48277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