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487252","title":"지금 이 순간(열린시학 시인선 138)","description":"“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 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물의 품안에 깃든 물질과 정신의 구성물, 이민숙 시집”\u003cbr\u003e\n이민숙의 시가 각박하게 사회적 현실의식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넓고 깊은 사려에 열정의 불을 지피는 동작도 보인다. 동작이라고 하는 것은 감각적으로 발산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근원적인 본능의 활력이다. 이 활력에는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시인은 살아있는 언어를 통해 세상 모든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는다. 언어는 바다의 음향을 전하는 소라껍질의 구실을 한다. 이민숙 시의 세상 순례는 자연과도 같은 고향의 정원으로부터 시작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구중서 문학평론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민숙 시인의 시어는 물의 품안에 깃든 물질과 정신의 구성물이다. 어느 갈피에서도 물기 없는 것들은 자리를 얻지 못한다. 물의 순환에서 생명의 생로병사를 읽어내고 있다. 세상 모든 생명체는 씨에서 나와 씨로 돌아간다. 물의 가장 고농축 물질이 씨다. 씨의 영원회귀의 진행방향 선상에서 그의 시는 항진하고 있다. 삶의 진정성의 씨는 눈물이고, 눈물의 진정성이 지향하는 것이 생명의 응축 결정체인 씨다. 눈물과 씨의 순환과정에 그의 시가 자리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씨는 세상의 어떤 경계들에서 생성하고 소멸하기를 반복한다. 시인의 총화된 주체는 바로 그런 곳들에 서있다. 아침저녁으로 바다와 하늘이 입맞춤 하는 현장에 풀어 놓는 노을과, 대지와 바다가 몸을 섞는 자리에서 생성된 뻘 따위에서 “사랑이라고 황홀이라고 죽음이라고 비극이라고 노래”(「사랑의 스펙트럼」)한다. 요컨대 이런 대립자들이 끊임없이 입 맞추고 연애하는 곳에서 그는 슬픔과 눈물을 발견하고 “생의 씨앗”(「황홀」)을 잉태하는 시를 쓴다. 지금 바로 그곳들의 끊임없는 오늘이 그의 시원, 원천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안상학 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621873916,"sku":"9791190487252","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487252.jpg?v=177640699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48725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