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587204","title":"작은모래내 일기: 하느님 오시는 나날(문예시선 11)(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저자는 호남 사투리가 질펀하게 깔린 소박하고 투박한 언어로 자신의 정감을 즉시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의 글은 독해에 별 어려움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 그는 현학적이거나 관념적인 언어는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것 같다. 대신 생활에 밀착된 기초적인 모국어로 자신의 ‘경험’을 꾸밈이나 거짓 없이 토로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자와의 경험 공유가 이루어지고 동시에 자신의 감정 표출뿐 아니라 은연중 철학과 사상을 내적으로 피력하며 작품을 전개시켜 가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전라도 정읍에서 자란다. 이런 연유로 한반도 중앙부의 숨결이 시인의 생애 속에 촘촘히 집적된다. 그런데 이것은 개인사의 범주를 넘어선다. 판소리와 농악과 민요와 풍류, 풍물, 신화 등 굽이굽이 이 땅에 서린 온갖 애환을 천착해 온 국문학자로서 일가를 이뤄왔기 때문이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가 간단없이 어우러지는 원융의 시학을 펼쳐가는 시인으로서 또한 우뚝 섰기 때문이다. 독자는, 이 시집의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날것 그대로 육화된 부족방언을 반가이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는 적막과 고요 속에서 존재론적 행복을 길어 올리고 있는 시인의 초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u003cbr\u003e\n－윤효(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행복의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시들이다. 이 땅의 모세혈관인 방방곡곡, 그리고 시인이 살고 계시는 작은모래내 구석구석의 소식들이 방금 고향을 다녀온 것처럼 반갑고 기껍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고랫적 하느님’들과 함께 거니는 시인의 외로움, 그리움, 고마움, 그리고 ‘혼자’인 행복들이 ‘마알갛게 화안허다’. ‘콩나물 해장국’ 같은 구수하고 다정한 말맛에 실려 ‘온 세상은 고향처럼\/ 편안’해졌으니 정말 ‘이제,\/ 모오든 것들\/ 걍\/ 그대로 둬 버’려도 좋을 것같이, 고뇌에 차 있던 삶이 비워진다. 맑아진 피가 막힌 혈전을 뚫고 손끝 발끝까지 파랗게 돌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함께 더워온다. 시인의 안색이 밝고 환해진 이유를 알 듯도 하다.\u003cbr\u003e\n－김일연(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371165948,"sku":"9791190587204","price":11.0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587204.jpg?v=177640604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58720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