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727143","title":"근대의 심층과 한국 시의 미학","description":"‘근대성’이라는 문양을 직조해낸 뛰어난 시인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들의 미학을 정치하게 분석하여 \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 근대문학의 전체상을 재조명한다\u003cbr\u003e\n근대 초기의 시인들을 포함하여 이상화, 권환, 임화, 이하윤, 이찬, 이상, 유치환, 윤곤강, 장만영, 황순원, 윤동주, 김광균, 오장환, 박목월, 박두진 등은 굵직한 문학사적 자취와 후속 과제를 숱하게 파생시킨 근대성의 산증인들이다. 한국 근대시의 형성 맥락에 대한 역사적 검토에서 시작하여 신경향파와 프로문학을 거쳐 다양한 근대성의 문양을 성취한 시인들의 미학을 정치하게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문학 연구의 급격한 지형 변화 속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전체상을 다시 한번 천천히 재구(再構)하려는 실증적, 비평적, 문학사적 노력의 산물이다. 이로써 우리의 근대가 누리고 성취했던 위대한 흔적들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최근 우리 학계나 비평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 가운데 하나를 “학문적, 비평적 규준의 다양화” 혹은 “한 시대를 표상할 수 있는 주류 미학의 부재”로 본다. 오늘날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문화들 간의 충돌과 교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진영과 이념이 긋고 있던 구획도 느슨해져가는 만큼, 학문적, 비평적 규준의 이완과 소멸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학문적, 비평적 규준의 다양성이 그 활발한 외관에서 나타나는 것만큼 민주적 감각의 현실화에 기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것은 오히려 학문이나 비평의 존재 이유, 이를테면 미학적 공감이나 한 사회의 명료한 이해라는 근본적 지반을 흔들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재해석의 코드를 풍부하게 내장하고 있는 근대 시인이나 텍스트에 대한 일차 자료 제시 및 해석을 통한 문학사적 연구의 결실이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한국 근대시의 양상을 바라보는 역사적, 미학적 규준들을 그 나름으로 선명하게 제시”해보고자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결과적으로, 저자는 학문이나 비평의 최종 심급은 “낱낱 작품을 ‘보아(읽어)내는 능력’에 있다”면서 “그 점에서 해석 행위는 텍스트에 이론적 체계를 부여하려는 ‘랑그’가 아니고 스스로 독자적 텍스트로 몸을 바꾸려는 자의식을 가진 ‘파롤’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갈수록 시를 해석하는 과정에 담론 추수의 속성이 점증하고 있는 때에, 시를 더 정확하고 풍부하게 읽어내는 안목이 더없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설익은 논쟁적 면모보다는 충실한 독해와 예각적 해석이 학문과 비평의 핵심이고, 엄정하고도 단정한 시선과 필치가 그 과정적 요체요 궁극적 성취”일 것이라고 말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392006396,"sku":"9791190727143","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727143.jpg?v=177640613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72714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