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750127","title":"쓸쓸한 은유","description":"○작품 평 \u003cbr\u003e\n   말에도 씨가 있어 시인은 늘 이 말의 씨를 잘 고르고 다듬어야 한다. 현대 프랑스 비평계의 거목인 마르셀 레몽은 “날 것 그대로의 요소들을 한데 모아 껍질이 거친 언어로 간신히 맞추어 놓은 작품이 ‘시적’감동을 일깨우고 그 계속성을 보장할 수 있을까? 이것은 기껏해야 시의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혹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시에서의 언어-말의 쓰임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엘리아르의 말처럼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이 시인이라면 말에 영혼을 불어넣어주는 사람도 곧 시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면 이동희 시인은 마르셀 레몽이나 엘리아르가 말하는 언어-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깨닫고 있는 시인이다. 왜냐하면 “말은 제 스스로\/ 제 씨앗을 보여주”고 있음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새로움”이라는 말을 쓰다가 깜짝 놀라며 이 말의 씨앗을 셈한다. 그리하여 이 “새로움”이라는 말의 씨앗은 “움”이라는 이름씨임을 발견했고, “봄”은 “움”이 싹을 틔운 “새로움”의 말씨로 연결됨으로써 시적 사유와 명상이 한 편의 시를 탄생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u003cbr\u003e\n                                                                        -허형만 평설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579813628,"sku":"9791190750127","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750127.jpg?v=177641027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75012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