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0943055","title":"좁은 골목에서 편견을 학습했다(시와표현 시인선 108)","description":"\u003cp\u003e배정숙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의 상재를 축합한다. 한 시인이 태어나기위해서는 천하가 뜻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내가 어리석기 그지없는 菽麥중의 숙맥일까?-마는 그렇게 믿고 싶다. 시단에 굴러다녀온 56년에서 얻어낸 생각이라면 더욱 숙맥이기를 바란다. 배시인이 추구해마지않는, 그래서 구축해가는 시세계는 비평가들의 몫이기에 나는 다만, 축하의 뜻에서 몇 자를 덧 뿌리려 할 따름이다. 세상살이 연조로 체험한 시어들과 시상이 나에게는 무척 반갑다. 사람은 그가 살아온 세상과 세월의 축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비설겆이‘, ’가뿐’, ‘풋비‘, ’얘네들’ 등의 가장 한글적인, 어쩌면 언문적인 어휘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詩語들의 발굴 같아 반가웠다. 우리는 얼마나 좋은, 정겨운, 적절한 언문적인 시어들을 놓치고 버리고 잃고 시를 써왔던가? 보관중인 상자속의 감자에서 새 싻이 나오는 작품을, “침묵의 주먹을 몸 밖으로 내민다”,“햇볕을 무한히 사용해도 좋은 봄”이라고 표현했다. 또 그 작품의 제목을 ‘단체행동권‘으로 표현하다니, 신선하다. 뭐니 뭐니 해도 시는 새로워야 한다. 더구나 모국어로 쓰는 시는 모국어발굴과 호흡이어야 한다는 반성을 또 하게 되어 기쁘다. 시인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더 없이 호사스럽다고 여기며, 외롭고 보답 없는 시인의 길에 문운대길도 따르기를 빌어마지 않으면서.       -유안진 (시인, 대한민국예술원회원)\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724404988,"sku":"979119094305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943055.jpg?v=177640732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094305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