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085471","title":"왜 그리운 것들만 더디 바래지는지(상상인 시선 29)","description":"시집 속의 시 한 편\u003cbr\u003e\n어느 날은 아무거나였다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층층 간절함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발끝을 세워 하나의 기원이 되기도 하는 탑 \u003cbr\u003e\n자발없이 틈만 보이는 허물의 한때 같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무너지다 깨금발로 허공을 딛고 올라서는\u003cbr\u003e\n여기가 마음속 적멸보궁이라는 건지 \u003cbr\u003e\n눈보시도 적선이라는 건지\u003cbr\u003e\n         \u003cbr\u003e\n너덜돌 몇 개 괸 소란이 바깥의 욕심 같아서 \u003cbr\u003e\n돌에게 미안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틈 하나 두어 소란한 침묵을 들이고 싶은데 \u003cbr\u003e\n돌을 잊고 탑의 귀마저 버리면 그냥 풍경인데\u003cbr\u003e\n\u003cbr\u003e\n허투루 여긴 아무거나를 \u003cbr\u003e\n슬몃 괴어놓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낮음에 이를 때까지ㅁ","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282968316,"sku":"9791191085471","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085471.jpg?v=177640927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08547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