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155037","title":"시가 아니다, 맞다(서정문학대표시선 61)(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가난한 영혼을 위한 노래\u003cbr\u003e\n\u003cbr\u003e\n배막희 시인의 시집은 정갈하고 깊은 풍경을 담아놓은 유화같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눈으로 담았다가 오래 삭히고 하나하나 덧칠해가는 감정의 붓터치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파르르 익은 뱃살이\/ 삶고 두드린 무명옷을 닮”(「봄을 먹다」)은 삶이 서글퍼보이지 않는 것은 “애초에\/ 잉태하지 못 할 줄 알면서\/ 까마귀의 날개 같은\/ 검은 눈물로 너를 키우는” (한 편의 시를 낳다)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간 때문이 아닐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배막희 시인의 시선은 섬세하고 따스하다. “열두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꿩이 떠나고\/ 시끄러운 자리에 얄궂은 궁둥이 자리도 남겨졌다”(「생명」)고 들여다보다가 “아직 대접할 상을\/ 차리지도 못했는데\/ 그렇게 작은 걸음으로 오시던 길\/ 되돌아가시었나보다”(「비」)라고 빗방울 하나에도 마음을 담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의 시선에 담긴 “깨어진 시멘트 담 위에서\/ 달빛 받은 눈이 살아 있다\/ 초저녁 잠시 살다가 가는 널 보았다”(「버려진 인형」)와 같은 무엇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그 깊이가 시집 가득 담겨있어 그 깊이를 함께 느끼다보면 삶의 단상을 혼자 읊조리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출판사","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362797308,"sku":"9791191155037","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155037.jpg?v=17760471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15503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