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155464","title":"정오의 붓꽃(서정문학대표시선 84)","description":"오 시인의 시의 텃밭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원죄 같은 것이어서 그 어떤 것으로도 메울 수도 채울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시인을 천형天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자연을 노래하고. 떠나간 부모를 그리며. 헤어짐과 만남을 시어로 의인화(擬人化-personification) 시켜놓은 오 시인,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그리움의 또 다른 이름이었고 그리움의 그림자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들은 자신의 정서를 자연에 이입하거나 은유의 상관물로서 택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자연을 동일시하고 입체화시켜 보려는 그 노력 속에서 그리움의 참된 근원을 알고자 하는 물음이요, 그 물음 속에서 대답을 찾고자 하는 연민, 그게 구도자의 길이었음을 알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 시인이 추구하는 시의식의 범주는 삶의 인고를 노래하면서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겸허히 그 모든 걸 자기화시켜 보려는 노력이 참으로 신선하다.\u003cbr\u003e\n- 이훈식(서정문학 발행인, 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350751484,"sku":"979119115546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155464.jpg?v=17764059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15546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