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161090","title":"도성행락(고려대학교한자한문연구소 학술총서 2)(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명청과 조선은 같은 해 출생, 같은 마음, 같은 지역 생장을 주제로 삼아 당대의 여러 사람이나 고금의 여러 인물들을 함께 그린 초상화나 초상화 합본을 제작하는 화상 문화가 발달했다. 같은 시대 같은 지역의 사람들이든 고금의 서로 다른 시대의 명인들이든, 일종의 고금동조(古今同調), 천애지음(天涯知音)의 병세 의식을 표방했다. 여러 나라에 걸치는 관계라면 그 의식이 더욱 강렬했다. 홍대용이 ‘회심인’을 찾고자 했듯이, 조선 문인들은 ‘병세’를 희원하는 서적을 적지 않이 편집했다. 《병세집(?世集)》이나 《병세재언록(?世才?錄)》 등이 그 예들이다. 정민(鄭珉) 교수는, 두 나라의 문인들은 국제 교유를 통해 병세 의식의 우정론을 낳았다고 보았다. 같은 세대에 서로 다른 나라에 거처한다는 병세의 느낌은 시간축의 ‘상우고인(尙友古人)’을 찾는 마음을 돌이켜 현세 공간에서 ‘천재지기’를 찾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필자는 18세기 조선의 김정희와 청나라 옹방강 문인 집단 사이의 병세 우정이 사람들에게 흠양된 사실을 탐구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명나라 육수성(陸樹聲), 청나라 김농(金農), 하천장(何天章), 서구(徐?), 진유숭(陳維崧), 왕사진(王士?)의 화상과 그 화상의 화권에 덧붙여진 제영들을 전부 검토하여, 문학과 서화를 아우르는 명청 예술계를 거시적으로 조망하고, 자기의 내면을 토로하는 자술(自述)의 방식과 문학 집단의 동시적 ㆍ 중층적 형성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사를 논한 책이다. 논증은 치밀하고, 스케일은 크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758981372,"sku":"9791191161090","price":65.1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161090.jpg?v=17760448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16109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