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376579","title":"달의 기도(그린시선 18)","description":"간결하고 투명한 이미지로 희망을 노래하는 삶의 판타지,\u003cbr\u003e\n시인 길향숙의 첫 번째 시집 『달의 기도』\u003cbr\u003e\n시심의 뿌리는 동심이다. \u003cbr\u003e\n순진무구한 세계를 추구하는 본질이 같고 지향하는 바가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이유로 동심은 시심의 원형이다. 물론 대상을 어린아이와 어른으로 구분하여 말할 수 있겠지만, 동시가 오직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을 위해서도 쓰여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또한 설득력이 없다. 특별히 ‘어린이는 어른들의 아버지’라고 한 윌리엄 워즈워스가 「무지개」에서 노래한 것처럼 어린이는 어른들이 상실한 정신세계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u003cbr\u003e\n이런 관점에서 보면 시의 발상이나 전개 그리고 마침에 이르기까지 길향숙의 시편들은 비교적 짧으면서도 투명한 이미지로 자신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길향숙의 시는 대부분 일상에서 만나는 평범한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와 더불어 느끼고, 깨닫고, 매듭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건져올린 어떤 것들이다. 따라서 그는 창작을 위한 특별한 체험이라든지 직설적인 호교를 드러내지 않는다. \u003cbr\u003e\n그의 시적 재료는 잠시 스치고 지나갔던 순간의 기억이든지 아니면 체험 그리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남았던 편린들을 잠언적 경구로 연결시킨 것들이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깨달음을 넌지시 암시하고 있다.     \u003cbr\u003e\n \u003cbr\u003e\n                                 \u003cbr\u003e\n시인 길향숙이 보여준 작품 전편을 흐르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조용하고도 나직하다. 소재로 선택한 제목들이 그렇고 이미지가 그렇고 형상화시키는 방법도 그러하다. 더불어 신앙고백도 마찬가지이다. 강한 주장이나 교리도 없고 광야의 외침도 들리지 않는다. 단지 조용한 눈빛으로 시적 대상을 주시할 뿐이다. 그의 천성을 보여준 셈이다.\u003cbr\u003e\n그의 시편들은 대부분 쉬우면서도 피부에 잘 와 닿는 경구적 의미와 동심의 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들이 바쁜 생활 가운데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연결시키고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꾸밈의 수사학과는 거리가 먼 가식 없는 바탕을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길향숙의 창작 방향은 단순하고 소재는 많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대로 “가벼운 일상일지라도 전능자가 정해 놓은 일임을 알고 있는 그의 미래는, 앞으로도 변함없는 생명을 이어나가게 되리라 본다. 이는 그의 작품이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                \u003cbr\u003e\n                                                                             -「작품 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498699004,"sku":"979119137657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376579.jpg?v=177640656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37657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