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681048","title":"곤지곤지 죔죔(모던포엠 작가선 176)","description":"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생명들이 피고 지듯 그렇게 사람도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 주기를 마감한다. 그리고는 새로운 생명들이 또 그 삶을 이어간다. 그렇게 반복되어가고 재생되어가는 삶이다. 그렇게 자연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는,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u003cbr\u003e\n 그렇게 주어진 삶, 운명을 살아내는 것이 인생이다. 사람의 욕망이 부합하는 대로 기쁨과 놀라움과 설렘과 희열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제 스스로의 소멸을 지켜봐야 하는 덧없음도 있다. 그런 기쁨과 슬픔, 절망과 허무까지 모두를 껴안고 품어내며 소멸하는 것들에도 가치를 부여해가는 황윤현 시인이 어머니의 쾌유를 위해 무릎걸음으로 행하는 지성무식(至誠無息)\u003cbr\u003e\n\u003cbr\u003e\n 세상엔 절망이 무성하다. 그래서 우리 곁의 누군가는 “곳곳에 숨어 사금파리 조각처럼 빛나는 것은 모조리 절망이다.”라고 했는지 모른다. 존재란 그 자체가 이미 절망의 근원이다. 한 찰나의 슬픔에서부터 또 한 찰나의 기쁨까지, 존재란 절망의 뿌리이고도 남는다.\u003cbr\u003e\n 그러나 그렇듯 절망만을 말하기엔 우린 이 세상에서 머물러 있어야 할 시간이 너무나 짧다. 향기 나는 그 무엇과 바꿔놓지 않으면 삶이란 금세 이슬처럼 사라질 뿐이다. 인간의 삶에 방식엔 언제나 절망과 희망이 동시에 존재한다. 크나큰 절망과  맞닥뜨린 현실의 참담함과 곤고함에 순응하면서도 그 고난마저 따뜻한 온기로 감싸 안는 너그러운 눈길,  황윤현 시인, 그의 시 속에서 자신의 존재는 어머니와 동일체를 이루고 있다.\u003cbr\u003e\n 우수와 적막으로 채색되어 있는 시, 순정한 세계로의 탈주를 꿈꾸면서도 병상에서 누워계신 어머니를 향한 붙박힌 눈물겨운 몸부림의 詩,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으니 곧, 시인의 염원이 주 안에서 기적으로 행해지리라.","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580848380,"sku":"9791191681048","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681048.jpg?v=177640686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68104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