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681055","title":"눈 감으면 떠오르는 이름을 지우는 시간이 길 때 딴생각을 해(모던포엠 작가선 177)","description":"신진향의 시를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일상성이었다. 그것도 일상성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르페브르와는 달리 일상성을 긍정한 마페졸리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유들이 떠올랐다. 그의 시의 내용을 읽기 전에 제목들만 살펴보더라도 시적이기보다는 비시적이고 일상적이다. 몇 개만 예로 들어보면 젓갈 레시피, 로즈마리 키우기, 그깟, 못, 미역국을 삼킨다는 건, 쿠키타임, 막걸리, 콜라를 좋아하세요, 밥의 설법, 공깃밥은 한 숟가락이 꼭 부족한가, 타로술사 등등…….\u003cbr\u003e\n일상성은 보통사람이 살아가는 나날의 삶, 보통의 것, 일상적인 것이며, 반복성·연속성·항상성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또한 일상성은 반복, 재생산, 루틴(routine), 전통과 같은 의미도 담고 있다. 일상성은 일회성, 생산성, 혁신과 같은 비일상성과는 대비되는 의미를 가지지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이 없으면 사회는 유지되지 못한다. 개인의 일생이 바로 나날의 일상적 삶의 연속이듯이 사회 역시 그 구성원들의 일상생활과 사회 각 구성 요소의 일상적 과정이 되풀이됨으로써 존속되어 간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478219004,"sku":"979119168105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681055.jpg?v=177640647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68105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