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897012","title":"만 개의 손을 흔든다(파란시선 84)","description":"“그 많은 눈으로 그 고요한 눈으로 그 감을 수 없는 눈으로”\u003cbr\u003e\n송은숙 시인의 시집 〈만 개의 손을 흔든다〉를 통해 우리가 깨닫게 되는 모든 것들은 생성의 감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시인은 일상적 상황에서부터 무심히 흘려보낸 역사적 시간, 그리고 전 지구적 감염병이 확산되고 있는 재난의 모습에까지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현실적 국면들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나아가 자신만의 감각을 통해 발견한 틈과 경계들에 주목하면서 우리가 몸을 맞대고 살아가는 일상 안으로 새로운 인식을 도입하고자 한다. 한편 〈만 개의 손을 흔든다〉는 시인 특유의 상상력과 감각을 통한 탈주의 기록이다. 살기 위해 나선 길에서 죽음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난민들의 이야기나(「허공의 집」) 현대사회를 관통하는 많은 문제점들이 이면에 숨어 있는 육식에 대한 문제 제기(「노란 길, 빨간 피」) 등을 비롯해서, 옛 소련 지역에서 강제 이주를 당한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붉은토끼풀꽃」)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그려진 시인의 관심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들 모두는 경계를 확정하고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 나아가 송은숙 시인은 이를 통해 하나의 보편적인 주제를 내세우기보다 그와 같은 상황에 대한 인식 자체를 시 쓰기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 남승원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937066748,"sku":"9791191897012","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897012.jpg?v=177601747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89701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