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897128","title":"물과 민율(파란시선 93)(파란시선 93)","description":"“아홉 세기 후의 사람까지 미리 용서하면서 걸었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서요나는 방언처럼 쏟아져 나오는 언어들에서 의미의 부합이나 이미지의 상응을 저버리고 비껴가면서 시의 완성도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형체 없는 기표들의 조짐을 투척한다. 시가 시라고 불리기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기실 시와 시가 아닌 것은 애초부터 구분할 수 없다. 시는 온몸으로 어떤 존재론적 운동성에 육박해 가고 있다. 우리는 결코 시의 전부를 규정하거나 통제하거나 예측할 수 없으며 이 불가사의하고 불가역적인 불가능성에 대해 목도하고 체감하고 언급할 수 있을 뿐이다. “비망처럼\/비밀처럼\/비처럼” 그것은 숱한 직유로 미결정적 사태만을 지켜볼 뿐이다(「비처럼 비밀처럼 비망처럼」). (이상 신수진 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050184444,"sku":"9791191897128","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897128.jpg?v=17764084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89712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