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897647","title":"수어로 하는 귓속말(파란시선 132)","description":"멀어서 반듯한 슬픔들은 어떻게 자랑해야 하나. 더 여위고 붉어지기 전에.\u003cbr\u003e\n[수어로 하는 귓속말]은 정창준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으로, 「내가 묻은 세계」, 「사춘기」, 「영종도」 등 58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정창준 시인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아름다운 자] [수어로 하는 귓속말]을 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창준 시인에게 삶의 연대기는 “열여섯 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파과」). 소설가 김연수는 “스무 살이 지나고 나면, 스물한 살이 오는 것이 아니라 스무 살 이후가 온다.”라고 썼다(김연수, 「스무 살」). 그렇다면 정창준의 시에서 “열여섯 살” 이후에는 무엇이 오는 것일까? “오십 세”이다(「소년의 얼굴로 앓는 오십견」). “오십견을 앓는 폐가는 어깨가 비스듬하다”라는 진술처럼(「슈퍼문」) 시인에게 ‘오십’은 자신의 현재를 나타내는 기호이면서 늙음, 즉 “아름다울 것 없는 삶이 기다리고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으로 인식된다(「키오스크 앞에서의 독백」). 정창준의 시는 이러한 두 시간의 충돌과 거리감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복수(複數)의 시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가치는 균등하지 않다. 과거, 즉 기억의 시간이 항상 현재-시간의 무가치함을 ‘기소’하는 것이 정창준 시의 특징이다. 그리고 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러한 시간의 충돌은 현재적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기능한다. (이상 고봉준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491195132,"sku":"9791191897647","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897647.jpg?v=17764065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89764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