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913316","title":"그대는 오시고 나는 사랑에 빠집니다","description":"\u003cp\u003e시인은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걸음을 멈추고 귀 세우고 눈을 들어 여린 숨소리를 듣는다. 가슴이 뜨거워져서 호흡을 가다듬고 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돌아보면 다 그렇고 그런, 담담한 여정이었다. ‘착하게 살고\/ 열심히 일해’왔고, ‘술은 조금만 마시고\/ 사람은 골라 사귀며 잠자리는 가려야’ 했고, ‘낫 들었다고\/ 살아있는 나무 함부로 베지’ 않았고, ‘사람 무시하지’ 않고 살았으며, 기죽지 말고 비굴하지‘ 않게 살았던 그렇고 그런 날이지 않느냐고 자연은 말한다. 이재봉 시인은 그렇게 홀로 선 배나무가 꽃을 피우고 힘든 삶을 떠난 친구를 대신 길을 걸을 뿐이다. 허리 펴고 머리 세우고 당당하게 걷고자 한다. 나이 들어 관조하고 욕심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음을 시로 실천하고 있다. 비어있는 것이 아니어서 ’바람은 잡아두고\/ 사랑도 재워두고\/ 조금씩 깊어가는‘(〈여백〉) 광대무변의 세계임을 알려주고 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36740092,"sku":"9791191913316","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913316.jpg?v=177601547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9133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