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1992038","title":"누가 환유를","description":"“ 흔적으로 남은 통증을 기억하는 자아의 존재의식”\u003cbr\u003e\n『누가 환유를』에 실린 7편의 단편들은 우선 남자와 여자의 사랑 이야기가 바탕이다. 그 사랑은 현실의 고루한 사정으로 인하여 행복한 결말을 이루지 못하나 등장인물들은 그 사랑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주변인들의 시선을 도외시한다. 물론 욕망이 강하여 집착에 이를 수도 있겠으나 안타까운 것은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여 연민에 휩싸이게 된다.\u003cbr\u003e\n이 소설들은 대개 결핍과 소외 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물들을 설정했는데 등장인물들이 겪는 결핍과 소외는 사회 구조적인 부조리에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다. 5·18과 세월호 침몰 사건에 관여한 공권력의 동질성(〈그때 그 봄날〉), 부모의 불편 때문에 대안학교로 보내진 소녀들(〈자메이카〉), 뇌수막염과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환유의 고통과 아들의 성공에 집착하는 희경의 욕망(〈누가 환유를〉), 시한부 삶을 사는 연민의 사내와 그를 바라보는 미혹의 여자(〈달팽이〉), 단순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나 자연의 힘 앞에 흔들리는 현실의 이중성(〈소안 가는 길〉), 전후 세대의 단절과 미해결 분단의 고통을 겪는 실향민(〈고향의 봄〉), 남편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는 여인의 집착과 며느리를 보내려는 시어머니의 의도적 횡포(〈아직도 미혹〉) 등이 그러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146260220,"sku":"9791191992038","price":15.1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992038.jpg?v=177640872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199203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