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2651040","title":"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시인수첩 시인선 66)","description":"‘영원한 찰나’를 기다리는 고통의 시간들을 엮어내다\u003cbr\u003e\n김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가 출간되었다. 평론가·소설가로도 활동하는 시인은 문학이라는 장르 안에서 쉽게 ‘익숙한 것’으로 변해 버리는 풍경과 감정들을 ‘낯선 것’, 즉 가공하지 않은 본래 그대로의 것으로 보존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통해 특정한 형태 안에 갇혀 있는 말들을 일상적인 공간에 풀어주고, 그것이 우리 모두와 만나게 해 주었다. 이번에 펴내는 시집 『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에서도 시인은 그러한 언어적 자유로 구성된 풍경들을 담았다.\u003cbr\u003e\n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단어인 ‘슬픔’은 우리를 쉽게 울게 하거나 감상에 빠지게 하는 단어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를 편안하게 하지 못하는, 하지만 우리 곁에 늘 함께 존재하는 무한한 시공간과 평범한 일상 사이에 생긴 균열을 의미한다. 시인이 ‘슬픔’이라고 명명한 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가 가장 낯설게 여겼던, 하지만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우리 자신의 감정과 사유들이 거기에 있다. 그것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그의 ‘슬픔’은 한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사유할 수 있게 하는 성찰의 열쇠와 같은 언어라고 할 수 있겠다.\u003cbr\u003e\n“나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시는 분명 고통의 언어다. 이렇게 자신의 재앙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라고 시인은 시집 출간 전에 한 지면에서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고통은 죽음이 아니라 ‘삶’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은 우리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가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시인은 이야기한다. 『하루 종일 슬픔이 차오르길 기다렸다』를 통해 독자들도 일상의 매끄러운 감정을 걷어내고 자기 자신의 온전한 내면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550800124,"sku":"9791192651040","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2651040.jpg?v=177640676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265104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