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2651064","title":"크로노그래프(시인수첩 시인선 68)","description":"버거운 현실을 견디는 ‘나들’에게 공간을 선물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강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크로노그래프』가 출간되었다. 1998년 《현대문학》으로 데뷔한 시인은 이전에 출간한 두 권의 시집(『이십 대에는 각시붕어가 산다』, 『즐거운 오렌지가 되는 법』)을 통해 현실의 고통을 견뎌내는 인간의 내적 동력을 담백한 색감의 시어들로 치환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내밀한 언어와 매혹적인 사유가 결합한 감각적 화폭을 보여주는 시인”(유성호 평론가), “가난한 잠과 꿈을 부풀려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는 연금술사”(신동옥 시인)와 같은 찬사는 현실적 고통과 시적 색감 사이의 먼 거리를 독창적인 시적 상상력으로 연결해온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적절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u003cbr\u003e\n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나들’을 자신의 비밀 속으로 초대한다. 그들은 ‘타인’과 ‘나’라는 경계선을 통해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는 이들이다. “한곳에 안주하지 못하고 여러 곳에 출몰하여 국경선을 확인”하는, 그래서 “수많은 감정과 정서, 사유와 인식” 사이에서 “당신으로 인해 상처받고 당신으로 인해 위로받”(《시인수첩》 2022년 가을호 「시여, ‘나들’을 구원하라」중에서)게 되는 시인의 특별한 손님들이다. 시인이 창조해낸 공간들은 그런 ‘나들’이 자신을 구속하는 현실과의 관계를 끊고 “밤의 동사들”인 자신의 언어를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시인이 창조해낸 섬세한 언어의 길을 따라 들어가며, 그동안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던 가장 순수한 형태의 ‘나’와 만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무능한 ‘나들’ 대신 나의 퍼소나들이 힘든 세상에서 선한 공적 정의(구원)를 실현해 주길 소망”하는 시인과 독자의 공통된 소망이 실현될 수 있다.\u003cbr\u003e\n매일 반복되는 버거운 현실 속에서 삶의 동력을 찾기 힘들었을 독자들에게, 우리를 해방시키는 “착한 마녀”의 언어를 담은 강순 시인의 시집 『크로노그래프』는 특별한 위로의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744491772,"sku":"979119265106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2651064.jpg?v=177640739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265106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