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3509388","title":"다정이 찾아왔다(청색지시선 21)(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기다림의 존재론과 사람-꽃의 시학\u003cbr\u003e\n김지헌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다정이 찾아왔다』는 생명에 대한 애정과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시를 향한 기다림이 하나의 세계로 수렴되는 작품집이다. 그의 시는 오래전부터 자연과 인간을 분리하지 않는 시선 위에서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시집에서 그러한 생명 의식은 이전보다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꽃과 나무, 길고양이와 들꽃을 향하던 시선은 사람에게로 확장되었고, 생명을 향한 애정은 존재 일반에 대한 윤리적 태도로 발전하였다. 이 시집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리고 사라져 가는 존재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문학평론가 유성호는 추천사에서 김지헌 시인의 시를 \"절절한 기억들을 단정한 언어와 결속하여 빚어낸 아름다운 성정(性情)의 화폭\"이라고 평가하면서, 그의 시 쓰기를 \"지나는 바람결에 들리는 말씀\/ 받아 적는 일\"이라고 시인의 시를 통해 설명한다. 이러한 평가는 김지헌 시인의 시적 태도를 정확히 드러낸다. 그는 세계를 해석하려 하기보다 먼저 귀 기울이는 시인이다. 세계가 건네는 미세한 징후를 놓치지 않고 받아 적으며, 그 과정에서 사물과 인간, 자연과 생명의 숨겨진 목소리를 발견한다. 그의 시는 주장보다 경청에 가깝고, 해석보다 응답에 가깝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556633383164,"sku":"979119350938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3509388.jpg?v=178479817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350938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