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005551","title":"두 총성의 기억, 두 광주의 눈물","description":"CIA 기밀 보고서와 이광로 조사단의 「광주사태 진상보고서」를 한 권에\u003cbr\u003e\n1980년 5월 광주를 둘러싼 기억은 오래도록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민주화운동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국가적 위기였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의문이다. 『두 총성의 기억, 두 광주의 눈물』은 그 복잡한 기억의 한가운데에 놓인 두 문서를 한 권에 담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1부에는 이광로 소장이 이끈 정부합동조사단의 「광주사태 진상보고서」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 조사단은 1980년 6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광주·목포·나주 등 18개 지역을 조사했고, 사태의 발생 원인, 군·경 작전, 무기·탄약 피탈, 민심 동향, 피해 상황, 문책 대상 등을 정리했다. 보고서는 광주 사태를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지휘 공백, 경찰 초동 대응 실패, 군 작전 통제 문제, 무기고 관리 실패, 지역 민심 악화가 겹쳐진 복합적 비극으로 다룬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특히 주목할 부분은 2부의 CIA 기밀해제 문서다. 1980년 5월 24일과 27일의 CIA 상황보고, 1980년 6월 NIC 경보 의제, 1983년 전두환 반대세력 분석, 1985년 반미 사건 증가 보고, 1987년 한국 반체제 운동 급진화 분석, 1988년 올림픽 이후 한국 전망 문서 등을 번역·수록한다. 이 문서들은 미국 정보기관이 광주를 단순한 지역 소요가 아니라 전두환 체제의 정통성, 한국군의 정치적 역할, 반미 정서의 확산, 북한의 선전·도발 가능성, 한미관계의 장기적 부담과 연결해 인식했음을 보여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CIA 문건은 광주를 둘러싼 국내 보고서와는 다른 시야를 제공한다. 이광로 조사단 보고서가 현장 조사와 공권력 내부 책임 문제에 집중했다면 CIA 문건은 광주 이후 한국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흔들릴지, 미국 책임론과 반미주의가 어떻게 확산될지, 북한이 남한의 혼란을 어떻게 활용하려 할 수 있는지를 장기적 안보 프레임 속에서 분석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두 총성의 기억, 두 광주의 눈물』은 어느 한쪽의 기억만을 반복하지 않는다. 원문, 번역문, 피해 통계, 무기 피탈 현황, 문책자 명단, CIA의 정보평가를 함께 놓고 독자의 판단을 기다린다. 광주의 기억을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면 이 책은 그 논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1차 자료와 외부 정보기관의 시선을 동시에 제시하는 기록으로 봄직하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70961727740,"sku":"9791194005551","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005551.jpg?v=178085748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00555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