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442998","title":"당신이 나의 숲입니다","description":"신영복 선생 10주기에 띄우는 답장, \u003cbr\u003e\n\"10년만입니다, 선생님!\"\u003cbr\u003e\n신영복 선생이 돌아가신 지 올해로 10년이다. 강산이 한 번은 변할 그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여전히 '어제의 나'와 치열하게 경쟁하며 모자람을 자책하고 있지는 않은지,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임을 순순히 수긍하고 존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러한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신영복 선생은 당신의 마지막 책 『담론』에서도 내내 걱정했는데, 선생 없이 보낸 10년의 시간 동안 신자유주의는 공고해지다 못해 이제는 출구조차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u003cbr\u003e\n1997년, 해외여행을 하며 기행문을 연재하던 어느 날, 신영복 선생은 이런 글을 쓰셨다.\u003cbr\u003e\n\"나는 당장 당신의 답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나는 당신의 답장을 읽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더불어숲』)\u003cbr\u003e\n그러고 보니, 신영복 선생은 내내 우리에게 엽서를 띄우기만 했다. 감옥에서는 형수님과 계수님에게 한 달에 한 번씩 감옥 안의 사색을 꾹꾹 눌러써서 내보냈고, 출소한 뒤에도 국내와 해외, 그리고 우리나라의 변방을 여행하며 엽서를 띄웠다. 그런 선생에게 이 책은 뒤늦은 답장이지만, 저자 없이 남아 있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답장일 것이다.\u003cbr\u003e\nSNS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서평으로 유명한 김미옥 작가는 「숲에서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신이 오랫동안 신영복 선생을 좋아했노라 수줍게 고백한다. 오래전 강연장 뒷줄에 서서 선생을 지켜봤지만 끝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작가는 '말과 글과 삶이 일치하는 유일한 이'로 신영복 선생을 이야기하며, 자신은 늘 제도권 밖의 사람이었기에 뭐든 타인보다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적고 있다. 그래서 답장이 이렇게 늦었노라고 말한다.\u003cbr\u003e\n김미옥 작가뿐 아니라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여덟 명의 작가 모두가 각자의 글쓰기 방식으로 선생에게 연대와 사색의 메시지를 띄웠다. \u003cbr\u003e\n이 책에 수록된 여덟 편의 글은 신영복 선생에 대한 오마주이자, 선생의 글에 대한 작가들의 답장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43820163324,"sku":"9791194442998","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442998.jpg?v=178298422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44299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