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06427","title":"비올레타(B사이드 아카이브 3)","description":"우리는 언제부터 쉬어 가는 시간을\u003cbr\u003e\n실패라고 부르게 되었을까\u003cbr\u003e\n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삶에 바치는 담담한 찬가\u003cbr\u003e\n한동안 '쉬었음 청년'이라는 국가통계 용어가 화제가 되었다. 학업, 질병, 가사 등의 사유 없이 별다른 구직 활동도 하지 않으며 '쉬고' 있는 청년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올해 초에는 쉬었음 청년이 48만 5천 명에 이르며 사회적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누군가의 삶을 숫자와 통계로 분류할 수는 있지만, 각자에게 그 시간이 어떤 의미였는지까지 담아낼 수는 없다. 누구에게는 실패를 추스르는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다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숨 고르기의 시간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제4회 포플라사 소설 신인상을 수상한 데라치 하루나의 데뷔작 《비올레타》는 바로 그런 시간에 관한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다에'는 통계가 지칭하는 '쉬었음 청년'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파혼과 퇴사 이후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지 못한 채 삶의 한복판에서 멈춰 서 있다. 이 작품은 다에가 우연히 일하게 된 작은 잡화점 '비올레타'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상처를 애도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두가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말하는 시대에 《비올레타》는 잠시 멈춰 있는 시간에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66570002684,"sku":"9791194706427","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06427.jpg?v=178367537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0642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