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06533","title":"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환상과 마법 7)","description":"\"나는 독일에서는 프랑스인이고 프랑스에서는 독일인이다. \u003cbr\u003e\n  개신교도에게는 가톨릭교도이며 가톨릭교도에게는 개신교도이다.\u003cbr\u003e\n  귀족들 눈에는 자코뱅이고 민주주의자들 눈에는 앙시앵레짐 편이다??.\u003cbr\u003e\n  내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고 그 어디서건 나는 이방인이다.\"           \u003cbr\u003e\n(1810년, 샤미소가 마담 드 스탈에게 한 말)\u003cbr\u003e\n인간에게 황금보다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u003cbr\u003e\n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살아간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는 평생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고민해야 했던 작가다. 프랑스 혁명으로 고향을 떠나 독일에 정착했고, 프랑스계 이방인이자 프로이센의 군인이었던 그는 어느 한쪽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국가 사이에서 겪은 정체성의 갈등은 그의 삶에 깊이 새겨졌으며, 훗날 대표작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에도 커다란 흔적을 남겼다.\u003cbr\u003e\n 1813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악마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팔아넘긴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림자를 판 대가로 무한한 황금을 얻은 페터 슐레밀은 세상의 온갖 부와 호사를 누리지만, 그림자가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배척당한다. 부유해졌음에도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그의 처지는 막대한 부로도 허물 수 없는 사회적 편견과 배제의 견고함을 드러낸다. 동화처럼 기이한 설정의 이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소속의 의미를 탐색하며, 한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되묻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림자를 잃은 사나이, 그 너머의 세계를 발견하다\u003cbr\u003e\n 이 소설은 원하는 만큼 황금을 꺼낼 수 있는 주머니, 정체를 알 수 없는 회색 옷의 남자, 한걸음에 칠 마일을 가는 마법의 장화 등 옛이야기의 환상적 모티프를 풍성하게 활용한다.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사건들이 아무렇지 않게 펼쳐지지만, 그 밑바탕에는 인간 사회의 냉혹한 현실이 놓여 있다. 환상 속 세계임에도 주인공은 현실의 규칙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동화적 상상력으로 인간 사회의 모순과 편견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독특한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u003cbr\u003e\n 작품 후반에 슐레밀은 그림자를 되찾는 대가로 영혼을 내놓으라는 악마의 제안 앞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세상의 인정을 얻기 위해 부와 외적인 조건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존엄을 지킬 것인가. 그의 망설임은 사회적 인정과 인간의 가치 사이에 놓인 갈등을 드러낸다. 악마의 제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 뒤에도 슐레밀의 여정은 계속된다. 그 여정은 기존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56511402236,"sku":"9791194706533","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06533.jpg?v=179266262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0653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