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99375","title":"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description":"좌회전할 때는 오른쪽을 봐 우회전할 때는 왼쪽을 보고 직진할 때는 뒤를 봐\u003cbr\u003e\n[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은 최주식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밤의 도로에서 1」 「코발트 블루스」 「소나기」 등 52편이 실려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최주식 시인은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2023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 시?사진집 [부산, 사람]을 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도시의 탄생에서부터 대도시로의 발전, 그리고 지금의 자동차 중심 생활공간에 이르기까지 도시적 삶의 원리는 거부할 수 없는 우리의 실체적 현실이 되었다. 최주식 시인의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이 인상적인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현실 공간으로서의 도시, 특히 '자동차'를 시적인 대상이자 사유의 중심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동차는 현실에서 가장 많이 포착되는 대상이며, 또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삶 전반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매개이자 도시적 경험 그 자체이기도 하다. 최주식은 바로 이처럼 현대적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도시-자동차에 주목하면서 우리 현실의 모습을 주의 깊게 포착해 나간다.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은 말하자면 호모 모벤스(Homo movens)가 남긴 시적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u003cbr\u003e\n도시화의 가속과 디지털 정보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 속도는 점점 빨라져 간다. 단순히 빠른 속도에 매료되던 시기를 벗어나 이제 속도는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 시집 [퓨마와 함께 달리는 아침]이 조금은 특별하게 읽히는 사정도 최주식 시인이 보여 주는 시선의 속도와 관련되어 있다. 그는 '자동차'를 사유의 중심에 두고 자신의 눈에 포착되는 것과 그리고 스쳐 지나가 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 간의 긴장 관계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간다. 때로는 그저 차창 밖으로 단순히 지나가는 것들에 대한 객관적 기록의 형태까지 마다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어느새 생존으로서의 속도에 적응해 버린 우리에게 그가 보여 주는 것은 말하자면 자신의 고통과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이 뒤섞여 있는 현실 그대로의 모습이다. 속도의 중심에 다가갈수록 흐릿하게만 보였던 것들, 언제나 뒤처진 속도로 우리의 뒤에 따라붙어서 절대로 떨쳐 낼 수 없는 것들 말이다. (이상 남승원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031424504060,"sku":"9791194799375","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99375.jpg?v=178410781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993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