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99399","title":"크리넥스(파란시선 184)(파란시선 184)","description":"자라지 못한 것은 빛이 없어서가 아니라 덜 어두웠기 때문이죠\u003cbr\u003e\n[크리넥스]는 안정희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평균율 클라비어 연습」 「화이트닝」 「크리넥스」 등 58편이 실려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안정희 시인은 고려대학교 비교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14년 [시작]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크리넥스]를 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크리넥스] 곳곳에 장착된 분열증적 발성법과 극단적 아이러니의 이미지 구성법은 필수 불가결한 미학적 장치이자 윤리학적 모색을 예시하는 '숨은 징표'로 기능한다. 그것은 거의 모든 차원에서 '대극(對極)'의 구조와 '역동적 평형'의 본원적 리듬을 생성할뿐더러, 시인의 실존론적 기투의 필연성과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진 주저흔을 예시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여기서 말하는 주저흔이란 시인 자신을 천 길 낭떠러지로 몰아붙일 수도 있을 위험천만한 실존의 곡예를 예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설적 이미지 그물에서 살피면, 그것은 '은산철벽'으로 표상되는 '참된 깨달음'의 마지막 장애물이자, '영원한 지금'으로 주어질 '자기해방'으로 나아가는 최종 관문 앞에서 시인이 여전히 머뭇대고 있음을 암시하는 파편적 징후처럼 읽힌다.\u003cbr\u003e\n그리하여,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릴' 수밖에 없을 영혼의 머뭇댐과 실존의 서성거림, 그 긴장과 이완의 범속한 리듬이야말로, 안정희의 첫 시집 [크리넥스]의 모서리에 내걸린 미학적 휘장이자 고유한 예술적 지문(指紋)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아름답다! 아니, 한 철학자가 말하듯, '그 모든 아름다움을 넘어서 존재하는' 숭고의 감각을 둔중한 세속적 리듬으로 현시하는 것이 틀림없으리라. (이상 이찬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99728111868,"sku":"9791194799399","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99399.jpg?v=178721746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9939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