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99436","title":"사과꽃은 파스타를 먹고 잠든다(PARAN IS 20)","description":"가문비나무는 무엇으로 울음의 깊이를 만들었을까\u003cbr\u003e\n[사과꽃은 파스타를 먹고 잠든다]는 박정미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소리의 벽」 「꽃밭에서」 「만약에 그때」 등 54편이 실려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박정미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2019년 [문장 21]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사과꽃은 파스타를 먹고 잠든다]를 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사과꽃은 파스타를 먹고 잠든다]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면, 우리는 하나의 삶이 노동과 애도와 사색과 여행을 거쳐 어떻게 마침내 \"착륙\"에 이르는지를 목격하게 된다. 그 \"착륙\"은 화려한 성취가 아니다. 그것은 \"아무것도 거둘 생각이 없는 그물을 던져 놓고\" 바다를 바라보는 자의 가벼움이며, \"사절입니다\"라고 뻣뻣함을 내려놓는 자의 유연함이며, \"나에게 돌아가는 길\"이라는 이유만으로 퇴근길의 모멸을 견뎌 내는 자의 담담함이다.\u003cbr\u003e\n박정미의 시는 화려한 수사를 앞세우지 않는다. 대신 그는 부산의 산복도로와 방직공장, 화장장과 병실, 카지노와 스위스의 산악마을을 같은 밀도의 언어로 옮겨 적는다. 이 균질한 정직함이야말로 이 시집의 가장 큰 미덕이다. 그는 삶을 미화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삶을 저주하지도 않았다. 다만 \"내다 말린다라 쓰고\/실은 내다 버리는 것\"이라 고백했던 「시인의 말」처럼, 그는 자신이 견뎌 온 모든 것을 정직하게 볕에 내다 널었다. 그리고 그 볕 속에서, 눅눅했던 것들은 마침내 조금씩 마르며 다른 빛깔의 열매가 되었다. [사과꽃은 파스타를 먹고 잠든다]는 그 마르는 과정의 정직한 기록이며, 동시에 그 기록 자체가 이미 하나의 \"착륙\"이다. (이상 성윤석 시인의 해설 중에서)","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250206179580,"sku":"9791194799436","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99436.jpg?v=178903325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9943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