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99504","title":"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PARAN IS 23)(PARAN IS 23)","description":"표정을 읽을 수 없게 빗방울을 더 많이 추가한다\u003cbr\u003e\n[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는 최경은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샌드 드로잉」 「우드버닝」 「큐브 인간」 등 57편이 실려 있다.\u003cbr\u003e\n최경은 시인은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고, 한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벽이 나를 만지기 시작했다]를 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최경은 시인의 시편들은 외적으로 문명의 구조와 내적으로 인간 내면에 그어 놓은 경계 위에 있는 인류세를 보게 한다. 자본과 분열된 이성에 의해 사물화되어 가는 파편화된 현대인의 실존을 언어로 생산하는 '인류세의 문법'을 조직하는 것. 인류세의 문법은 인간이 자연을 배제하고 자아마저 무기물과 귀속시킬 때 자아 역시 스스로 차가운 벽이 되어 고립을 맞이하게 된다. 지워질 줄 알면서도 모래판 위에 다시 그림을 그려 넣듯 문명의 균열 사이 존재의 흔적을 각인하는 것이 최경은 시인이 사유하는 언어다. 이런 시 의식을 일깨우는 동력은 과거의 침전물이 아니라 운명애적 자각에서 비롯된 것. 소멸의 가장자리에서 자신을 흙 속에 다시 심어 내는 양파처럼 폐허가 될 줄 알면서도 죽음의 시공간을 회피하지 않는다. 거기에 자신을 다시 묻고 본래적 순환성을 받아들이는 실존적 도약으로서 최경은 시인의 시편은 '포스트 증언록'이 된다. (이상 권성훈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693366575356,"sku":"979119479950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99504.jpg?v=179188417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9950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