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4799511","title":"기쁨이 자라난 얼굴로(파란시선 192)","description":"산책하는 사람은 이 시의 끝 문장을 읽지 않아도 될까?\u003cbr\u003e\n[기쁨이 자라난 얼굴로]는 안규봉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세 가지 은유」 「매직 2100」 「침묵의 나선」 등 51편이 실려 있다.\u003cbr\u003e\n안규봉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2019년 [시와 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기쁨이 자라난 얼굴로]를 썼다.\u003cbr\u003e\n안규봉 시인의 시는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는가. 이정표는 그의 시에 반복하는 형용모순이다. 도착하게 되는 곳은 우리의 이성과 감성이 더 이상 온전히 작동하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별의 방법을 모르는 말들\"(「목장원」), \"텅 빈 호주머니 속에서 태어나지 못한 감성들\"(「For a few emotions more」), \"흔적이 사라져 버린 길 위에서\"(「처럼과 처음 1992」) 등과 같은 표현처럼 줄곧 시인은 언어와 감성과 표상이 부재하는 무(無)로부터 사유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모르는 관계에서도 서사가 형성된다\"라거나 \"입자를 측정하려는 순간 다른 형태로 달아나는 게\/양자역학의 일이라면\"이라는 시구처럼(「조깅」), 그는 아직 성립되지 않은 서사나 미시 우주의 '불확정성'을 인간 실존에 대한 사유에 도입하는 듯 보인다. 따라서 작품 전반의 비논리적이고 감각 해체적인 구성은 이성의 논리를 부정하는 실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이성과 감성이 뒤로 물러난 그 이후는? 그러한 반문 속에서야 비로소 그의 시는 실체를 보인다. (이상 박동억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67678048508,"sku":"9791194799511","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799511.jpg?v=179274986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479951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