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5678068","title":"첫눈이야(문학과행동시선 7)","description":"시인의 심장이 입 밖으로 걸어서 나온 듯한 생명 언어\u003cbr\u003e\n이민숙 시인의 시는, “알에서 깨어난 투명 살빛의 존재들”처럼 그의 펄떡이는 심장이 시집의 지면으로 걸어서 나온 듯한 생명언어로서, 우리 시단의 지적 표준과 협잡질해 거푸집에 찍어 조작해 내는 관념 언어를 배격한다. 고苦: 고통, 집集: 고통의 원인, 멸滅: 고통의 소멸, 도道: 소멸에 이르는 길, 불교의 기본 진리인 사성제四聖諦를 “아기 예수님 등불로 골고다 두드리시네\/ 뼈 앙상한 부처님 손가락으로 동그랗게 등불 우러르시네”( 「등」 부분), 또는 “아 사리를 낳을 수도 있다니\/\/ 거룩하여라 생불生佛 사리”( 「생불 사리」 부분), 또는 “아빠의 스승은 풀 엄마의 부처님은 아빠 오줌이라\/\/ 호박씨 묻던 엄마로부터 배운 내 스승님은 호박꽃”(「풀과 오줌」 부분)이라고 노래하는 데 관심을 둔다. 순정하다. 그리고 순선純善하니, 이민숙 시의 바탕은 물들지 않은 흰 빛, 소素이다. 그 소素에 “고苦 집集, 멸滅, 도道”를 주문처럼 외운다.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팔정도八正道를 새긴다.\u003cbr\u003e\n- 이규배(시인), 「발문」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216968444,"sku":"9791195678068","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5678068.jpg?v=177643190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567806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