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5903030","title":"강병인의 글씨 묶음집(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강병인의 글씨 20여 년,\u003cbr\u003e\n다시 길을 나서기 위한 정리로써 글씨 묶음집을 만들다\u003cbr\u003e\n1000부 한정판\u003cbr\u003e\n우리말의 고움을 글씨로 승화시키며\u003cbr\u003e\n보이지 않는 뜻, 보이지 않는 소리를 보이고 들리게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난 20여 년 강병인 작가는 무엇보다 우리가 애써 외면하거나 찾으려고 하지 않은 한글 꼴의 다양성과 새로운 가치, 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 소리에 들어있는 운율, 심지어 희로애락까지 찾아 보여주기 위해 노심초사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봄...땅에서 싹이 자라 나 가지고 되고 그 가지 위에 핀 꽃\u003cbr\u003e\n꽃...뿌리에서 가지가 나고 그 가지 위에 활짝 핀 꽃\u003cbr\u003e\n솔...뿌리에서 가지가 자라고 그 가지 위의 솔잎들, 뿌리 깊은 소나무 바람에 아니 흔들리고 솔잎들 늘 푸르다\u003cbr\u003e\n얼쑤좋다...ㅓ들어오고 ㅜ내려가고 ㅗ올라가고 ㅏ뻗어나가는 신명\u003cbr\u003e\n덩더쿵...ㅓ의 가로획을 길게, ㅜ의 세로획을 길게 하여 소리의 길이마저 보이게 하고\u003cbr\u003e\n\u003cbr\u003e\n하늘과 땅, 사람을 근본 체계로 삼고 자연의 이치를 끌고 와 문자로 만든 한글, 밤과 낮이 바뀌고 봄여름가을겨울이 돌고 돌듯이 순환의 원리로 소리와 뜻을 적는 한글의 제자원리, 그는 글씨의 길, 법고창신의 길을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찾았다. 한글 고체와 다양한 한자체 공부도 새로운 한글 꼴을 찾는데 중요한 과제였고, 모든 공부의 중심에는 오로지 한글이 있었다. 한글에 빠져 행복했지만, 한글이 그를 가두었는지도 모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렇다면 이제 그 틀마저 깨고 새로운 생각을 향해 강을 건너야 할 때를 그는 알아챘다. 새로운 생각은 지나온 과정을 바탕으로 가능해진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다. 부족한 글씨들이지만 부족한 대로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야 다음으로 건너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이 책을 만드는 동력이 되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699545340,"sku":"9791195903030","price":73.0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5903030.jpg?v=177602112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590303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