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007324","title":"파울 첼란 \/ 유대화된 독일인들 사이에서(주제들 1)(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1945년 이후 독일 문단은 물론이고 전후 시 문학에서 가장 주목받고 지금까지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인 파울 첼란(1920-1970). 루마니아 태생 유대인으로 나치에 의해 부모가 죽임을 당하고 그 자신 또한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자’였지만, 모어(母語)인 동시에 살인자의 언어인 독일어로 시를 썼던 모순된 운명을 받아들였던 시인. 하지만 전후 유럽 사회에도 정착할 수 없었던 ‘영원한 이방인’. 그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던 센느 강에 몸을 던진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시와 삶은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늘에 와서 그의 시의 난해함을 불러온 미학적 절대주의와 사회참여 사이에는 어떤 모순도 없다고 인정되고 있으나 전후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은 “아우슈비츠 이후에 시를 쓰는 것은 야만이다”라는 아도르노의 명제에 대한 오독을 한편으로, 전후 독일 문단을 지배하는 ‘리얼리즘’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파리에 거주하며, 독일어로 시를 쓰는, 동유럽 출신의 망명자 유대인 시인이 쓴 ‘초현실주의’에 물든 시가 아우슈비츠의 ‘진실’을 감당할 수 있다고 믿고 싶지 않았던 것이리라. 이는 또한 홀로코스트의 재현을 둘러싼 오늘에까지 이어지는 논란과도 맞닿아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실에서, 파울 첼란 시 문학 연구의 최고 권위라고 인정받는 장 볼락의 강연 텍스트 『주제들(THEMEN). 1: 파울첼란 \/ 유대화된 독일인들 사이에서』가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그간 이 시인에게 매력을 느끼고 관심을 가져온 독자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2872049916,"sku":"9791196007324","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007324.jpg?v=177604171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00732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