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037956","title":"조지 다이어의 머리에 대한 연구(생각과 표현 시인선 2)","description":"도서출판 『생각과표현』의 시인선으로 002 심응식의 시집 \u0026lt;조지 다이어의 머리에 대한 연구\u0026gt;를 출판했다. 심응식은 2016년《월간문학》수필 당선, 2017년《월간문학》시부문 당선으로 시단에 나왔다. 이번 그의 첫 시집 《조지 다이어의 머리에 대한 연구》는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감각한 시적 대상들을 다양한 화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바닷가, 배, 빈집, 고물장수, 동네 슈퍼와 사진관, 자전거, 가로등, 시외버스, 생태공원, 지하철, 여행지에서 만난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사연이 시집 한 권에 빼곡하다. 이렇듯 심응식은 온갖 삶의 세목들이 시간의 제약을 넘어서서 과거의 이곳과 현재의 이곳을 상징적으로 묘파해내고 있다. 여기에서 상징적이라고 하는 것은 심응식이 닿는 시공간이 갖는 의미가 개인적 경험을 넘어서서 보편적인(시대적 혹은 세태적) 지점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심응식은 다양한 소재와 공간을 점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시적 방법론을 붙잡고 늘어진다. 그 방법은 지속가능한, 혹은 미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견’의 지점이다. 심응식은 시가 할 수 있는(시가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이라고 할 수 있는) 발견의 방법론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시적 방법론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의 시는 다양한 공간뿐 아니라 그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다. 통풍 들고 전동휠체어 타고 실버카 밀어서 오는 소래포구꽃게광장에서의 한때는 노년의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실버노래자랑이 펼쳐지는 광장과 구절초를 서로 결합하여 조화로운 비유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은혜요양원’에 계신 엄마에게도 가고, ‘개심사 해우소’를 함께 들었던 아내에게도 간다. 또한 ‘주산지 왕버들’을 구경하러 온 아줌마들에게도 가고, ‘지하철역 나무의자’에서 립스틱을 바르는 여자에게도 간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여자와 ‘조지 다이어의 머리에 대한 연구’라는 기괴한 작품이 걸려있는 등대섬찻집을 관찰하기도 한다. 특히 지하철과 같은 일상적 공간을 관찰하는 시인의 시선은 재미와 더불어 지금 이 시대의 세태를 증언하고 있다. 우리 일상들이 시인에게는 어떠한 양상으로 비추어지는지 심응식의 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응식이 4부에서 보여주고 있는 ‘현수막’ 연작시는 풍자의 정신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현수막은 지금 우리 사회의 일단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나 ‘땅땅땅 부동산’ 등의 현수막들은 시대의 욕망이 발생하는 개인의 슬픔과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우리에게 각성하는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목 빳빳이 세우며\/아랫도리를 펄떡이는 현수막” 앞으로 가고야마는 현대인들의 초상이 신랄하게 그려지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3710047484,"sku":"9791196037956","price":8.9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037956.jpg?v=177643051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03795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