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136901","title":"아등바등","description":"내 안에 없는 것들을 억지로 추려 한 편, 시로 그려낼 때마다 그것으로 돈을 벌고, \u003cbr\u003e\n누군가에게 고백을 받을 때마다 어쩐지 내 살을 내가 베어 먹는 느낌\u003cbr\u003e\n고등학교 때 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밤새 그럴 듯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써 내려간 것들은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유치하고 볼품없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첫 번째 시집은 기록물로서의 의미도 있기에, 부끄럽지만 탈고가 끝난 시는 창작 시기에 상관없이 그대로 실었다.\u003cbr\u003e\n비틀거리는 生이지만 간신히 주저앉지는 않았다. 돌이켜보면 굽이굽이 고비마다 시를 쓸 수 있어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살게 해준 이 고백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나 공감, 혹은 경멸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나는 충분히 행복하겠다.\u003cbr\u003e\n결국 우아하고 유려한 사인은 만들지 못했다. 그건 그것대로 안심이 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416427260,"sku":"9791196136901","price":11.6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136901.jpg?v=177643331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13690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