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196707","title":"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description":"우리는 잘 살았는가? 우리는 쓸쓸하고 찬란하다\u003cbr\u003e\n『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은 저자 장석주가 살아온 삶의 편력을 빌어 베이비부머, 즉 ‘우리’라고 하나의 바운더리로 묶을 수 있는 군집의 삶을, 그 삶의 결을 더듬고 드러내고자 하는 시도였다. 우리는 어떤 제도, 가치, 금기, 이데올로기 속에서 그것과 길항하며 삶을 꾸렸는가를, 또한 우리 안에 숨어 작동하는 욕망의 양태와 무의식의 물질성을 통해 우리가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가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밝혀보고자 한 것이다. 그 시작점은 ‘나’, ‘나’를 이루는 기억의 총체, 크게 자랑스럽거나 수치스러울 것도 없는 자전 기억이다. 이것은 저자가 인식한 삶의 전모를 보여준다. 일인은 만인의 부분 집합이고, 전체 집합의 만인은 일인이라는 원소와 거기에 속하지 않는 원소로 이루어진다. 전체 집합을 U라 하고 부분 집합을 A라고 할 때 집합 A에 속하지 않는 원소를 U에 대한 A의 여집합이라고 한다. 이 책은 U에 대한 A의 여집합을 구하고 그 의미를 밝히기 위한 시도인 셈이다. 개인성과 독자성은 전체 집합 U에 한 원소로 녹아 있고, 그것을 근거로 숨은 또 다른 원소를 구해 U의 퍼즐을 완성하는 일은 넓게는 집단 기억을 불러내 그것으로 한 시대의 벽화를 그려보려는 기획이고, 좁게는 다른 배경과 기억을 갖고 동시대를 통과해온 이들과 존재의 다의성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한 베이비부머의 고백이자 사회적 의미론, 그리고 한 세대의 투쟁기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은 동시대를 산 세대를 위한 사적 고백이자 그 세대의 삶과 의식에서 끄집어낸 사회적 의미론이다. 어쩌면 세대론은 전 세대의 업적에 대한 부정이고, 자기 세대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다. 그것은 종종 전 세대가 기댄 주요 이념에 대한 감성화된 전쟁 포고 선언이다. 세대론이 과거를 소환하고 과거에로 회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세대론이 감성적 회고에 기대더라도 그 회고에 대한 차갑고 메마른 성찰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세대론은 늘 소란스럽고 논쟁을 동반한다. 또한 세대론이란 동시대의 추억담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 세대를 부정하면서 동시대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투쟁기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베이비부머인 저자 장석주가 말하는 베이비부머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베이비부머는 전후의 궁핍 속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가난을 보편적 경험으로 공유하는 이 가 많다. 우리보다 앞선 해방둥이 세대와 1980년대의 운동권 세대를 잇는 ‘가교 세대’이거나 두 세대 사이에 ‘낀 세대’다. 우리는 넓은 범주에서 유교 문화가 잔존하는 사회에서 빚은 정체성과 농경 문화의 감수성을 내면화하며 살았다. 우리 중 다수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까지 고도 경제 성장기 동안 산업의 역군으로 나서 국가 경제를 융성하게 일구는 데 힘을 보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IMF라는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하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기업들이 문을 닫을 때 그중 많은 이가 직장을 잃고 거리를 떠돌았다. 우리는 퇴직과 실직을 겪고, 자영업 종사자는 폐업한 뒤 재기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 용케도 그 위기를 헤쳐 나온 이도 있고, 그대로 주저앉은 이도 있다. 이제 스무 해 남짓한 세월이 흘렀다. 우리는 60대 초반으로 사회 현업에서 퇴직하는 연령대에 들어섰다. 이른바 베이비부머들은 일과 직장에서 밀려나며 ‘퇴적 세대’가 되어가는 중이다. 우리에게 해고와 실직은 아직 마주치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퇴직과 은퇴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일할 만한 신체 능력이 있고, 아직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새 직장이나 일을 구하려고 구직 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는 고용노동부 사이트나 구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찾는다. 이 나라를 빈곤에서 구해냈지만 정작 명예퇴직과 은퇴, 해고와 실직을 겪으며 나이 들어 빈곤 계층으로 전락하는 불운을 피할 수 없었다. 우리는 돈을 벌어 부모 세대를 부양했으나 자식 세대에게는 외면당한 ‘낀 세대’다. 우리 세대는 무모하고 비참하고 찬란하고 억울하다는 느낌을 공유한다. 거울을 들여다보면 무모하고 비참하고 찬란하고 억울한 시대를 건너온 얼굴이 고스란히 비친다. 우리가 거쳐온 시대가 바로 거울이다! 녹슬고 깨진 거울에 비친 우울하고 슬픈 자화상들! 시대의 거울은 낡고 뿌옇고, 금이 가고 깨졌다. 우리는 사소하고 위대했다. 우리는 행복을 꿈꾸었으나 그 기획은 백일몽으로 끝났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365341948,"sku":"9791196196707","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196707.jpg?v=177643285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19670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