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254605","title":"명시단평(누구나 읽고 쓰며, 즐기는)","description":"명시단평, 글쓰기 문화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다\u003cbr\u003e\n평단에 신예 거인이 나타났다. 대중평자시대, 서사의 꽃이 만개하고 있다. 지난 2018 1월 27일 점심 무렵, 대한민국 서울 종로구 인사동 좁은 골목 3층 '연화정' 회의실에서는 근래에 보기 드믄 문화행사가 있었다. 문화의 꽃인 신간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자리, 그러나 이날의 분위기는 좀 달랐다. 이날의 주인공은 오래동안 글쓰기와 저술활동을 해 온 문예비평가lit crit 늘샘 김상천. 지난 해에 미당 평론을 연재해 세간의 주목을 끈 바 있는 그는 이미 2014년에 [텍스트는 젖줄이다(소명출판, 2014.9)로 한국출판저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글쓰기의 강자다. 그가 당시 선언적으로 주장했던 '대중서사론'은 인문학 밴드들-대표적으로 '인문학 스콜레'(리더 하재일)가 있다. 이 우후죽순 탄생하는데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 그가 오늘은 그 자신이 스스로 집필한 대중적, 실천적 버전을 들고 나왔다. 그 이름은 '명시단평'. 부제를 보니, '대중서사학입문'이다. 제목의 상징성을 고려해 볼 때, 그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즉 단평이 하나의 대중적 형식이 되었다는 거다. 그는 이날 기념 강연에서 그동안 시, 소설이 누려왔던 시대가 지나고-물론 그 위세는 지금도 여전하다-이제 상호성을 그 모럴로 하는 전자사회에 대중적 형식으로서의 댓글, 단평 등 에세이가 주류형식을 밀어내고 이 시대의 주류형식이 되고 있음을 말했다. 노벨상이 벌써 선도하고 있다는 거다. 과거 영웅귀족들이 판치던 시대, 그들을 찬양하기에 바빴던 시 형식에 '찌질한' 이야기는 낄 수도 없었다. 소설이 주류가 된 시대에도, 그러나 이야기는 고독과 일탈이 필요했던 한가한 부르주아 차지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 인터넷에 기반한 표현민주주의 시대, \"전자미디어는 모든 인간이 상호 관련의 전체적인 장소를 즉시, 그리고 항시 만들어 낸다.\"는 맥루한의 말대로, '상호성'을 그 모럴로 하는 전자문화에서 전체적이고 일방적인 시, 소설의 위상은 시대적 한계가 분명하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매번 에세이가 꼽히고 노벨문학상에서 고중세, 근대의 경전인 시와 장편소설이 밀려나고 단편소설과 대중가요가사, 대중적 에세이가 영예의 월계관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럴 때, 한국에서 문예비평가가 대중서사학을 이론화하고 주류형식에 도전한 무게 있는 문예비평서를 출간하였다. 바야흐로 근대 이성, 지식인이 죽고 대중평자들이 나타났다는 거다. 마침 이 자리에 참석했던 박용규 고려대 역사학자는 이 날의 역사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글쓰기 문화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일본의 가라타니 고진이 근대문학의 종언을 선언한 게 얼마전이다. 기존의 통념과 형식에 일대 도전장을 내민 한국의 야심찬 신예비평가 늘샘, 그가 돋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04725756,"sku":"9791196254605","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254605.jpg?v=177601529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25460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