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262754","title":"그대 나에게 가고, 나 그대에게 오고(다시 시인들 5)","description":"아아, 나 같은 새끼도 거기 갔다 왔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대 나에게 가고 나 그대에게 오고』(약칭: 『그나가나그오』)는 처음 스스로말에서 느닷없이 저 짧은 내뱉음으로 우리까지 꿰찌른다. 그러나 그 꿰찌름 오히려 맑고 큰 울림과 기쁨을 던진다. 들어가 보면 들어가 볼수록 곳곳이 뻔하지 않고 괜찮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나가나그오』는 〈그냥〉 〈ㅠㅠ〉 〈돔부〉 〈퉤퉤〉 이렇게 네 줄기 노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냥〉은 큰 뜻 없다. 작고 적고 허름할 뿐이다. 왠지 좀 아플 뿐이고. \u003cbr\u003e\n\u003cbr\u003e\n〈ㅠㅠ〉는 버러지 한 마리 죽이지 못할 듯한 깨끗함, 부디 잘난 체하는 마음 내게 없애고저함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돔부〉는 터져 나오는 삶의 노래들이다. 나무와 풀과 별과 싱싱함으로 가득 찬 시골 시골것 기쁘게 그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퉤퉤〉는 거칠고 덜되고 낮고 막되고 한물간 그런 작것들 퍼덕이는 외침이다. 아무것도 아닌 놈팽이들 갸들 언년이 언놈이들 존만 한 녀석들, 그러나 녀석들 작것들 밑바닥이지만 참으로 참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나가나그오』, 『그대 나에게 가고 나 그대에게 오고』는 나무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 한 자락이다. 이 나무 물푸레나무이리. 마침내 물푸레는 골짜기 돌 틈 속에서 뻐드러진 억센 가지 한 끝 굽히고 굽혀 물속에 드리운다. 그 물 온통 맑푸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965853436,"sku":"9791196262754","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262754.jpg?v=177641235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26275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