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322557","title":"들소 바위","description":"원재길은 시인이자 소설가, 화가이다. 각 분야에서 절정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어 호평을 받는 종합 문학예술 작가이다. 지금껏 소설 15권, 시집 2권을 냈고, 그림 개인전을 여섯 번 열었다. \u003cbr\u003e\n  그가 이번에는 시집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원고지 120매에 이르는 시집 해설(정과리)이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듯이, 『들소 바위』는 개성과 창의력이 넘치는 표현으로 ‘인문주의’와 ‘자연주의’를 융합한 세계를 펼쳐 보여준다. \u003cbr\u003e\n  이는 자연을 객체이자 대상으로 바라보는 서양의 오랜 이분법적 자연관(自然觀)뿐 아니라, 자연에 몸을 맡겨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동양의 안빈낙도 자연관마저 뛰어넘은 세계이다. 이곳에서는 자연이 인간처럼 사유하고, 인간이 자연처럼 사유한다. \u003cbr\u003e\n  자연과 인간이 서로에게 자유롭게 삼투하는 이 세계의 패스워드는 ‘생명’이다. 시인은 이 시집에서 끝없이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어떻게 살 것인가.” \u003cbr\u003e\n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사는 길은 무엇일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  인간만 살고 자연은 죽거나, 자연만 살고 인간은 죽는 길은 없다. 둘은 서로 연결된 유기체이며, 하나가 죽으면 다른 하나도 죽는다.\u003cbr\u003e\n  시인이 60편의 시 속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며 쓰는 표현 방식 또한 매우 독특하다. 시를 그저 무겁고 까다로운 문장의 집합으로 여기는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만하다. 그런 문장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u003cbr\u003e\n  다음 시는 시인이 자연에서 얻은 지혜를 시 쓰기에 활용하고 있음을 한눈에 보여준다. 동시에 이 시집을 읽는 일은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u003cbr\u003e\n  \u003cbr\u003e\n  어떤 이는 쉬운 이치를 \u003cbr\u003e\n  끙끙대며 풀고\u003cbr\u003e\n  어떤 이는 어려운 이치를  \u003cbr\u003e\n  술술 푼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구름은 쉽게 쉽게 \u003cbr\u003e\n  하늘을 건너가고\u003cbr\u003e\n  강물은 슬렁슬렁 \u003cbr\u003e\n  바다로 흘러간다.  \u003cbr\u003e\n    - 「슬렁슬렁」 부분","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976077052,"sku":"9791196322557","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322557.jpg?v=177641240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32255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