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413484","title":"더 달씨(7판)","description":"달팽이가 지고 있는 달팽이집과 지름의 크기만 약 10만 광년이라는 우리 은하,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이 둘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둘 다 ‘나선’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선’은 소용돌이 모양의 곡선을 말한다. 나선의 소용돌이는 두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빨아드리는 힘과 내뱉는 힘이다. 그 힘에 ‘나선’이 존재한다. 나선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신비로운 ‘우주의 탄생’과 경이로운 ‘생사의 비밀’을 품고 있다. 어쩌면 우주의 나선과 달팽이집의 나선이 서로 닮아 있다는 것도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 속 DNA가 사다리 형태를 띤 나선 모양을 하고 있다. 손끝, 발끝의 지문과 귓속의 달팽이관까지 선명하게 지니고 있는 소용돌이 나선이 한 두 개가 아니다. 무아지경에 빠지거나 강한 충격을 받거나 할 때도 우리는 쉽게 나선을 그린다. 이처럼 신묘한 나선을 품고 태어난 인간이 ‘달팽이’인지, 나선을 지고 태어난 달팽이가 ‘인간’인지 뜬금없는 상상해 본다.\u003cbr\u003e\n세월이 흐르며 세 가지 색으로 변하는 달씨의 가방은 지금까지 걸어온 작가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시 가고 싶지 않은 학교,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군대, 열정이 페이로 둔갑하는 직장, 아직도 무언지 알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이별, 운명 같은 결혼, 신비롭고 경이로운 출산과 육아, 지옥 같은 생계유지 등 다 말할 수 없는 삶의 희로애락이다. 그 기억들은 새까맣게 타들어가 겹겹이 쌓여 나선의 나이테가 되었다. \u003cbr\u003e\n또, 그 나이테의 깊은 주름을 ‘더 컬러버스’로 이야기한다. ‘더 컬러버스’란 달씨의 세상에서 존재하는 색의 세계관으로 색이 지니고 있는 ‘개성’과 ‘양면성’을 말한다. 노란색은 시작과 결핍, 파란색은 청춘과 시련, 주황색은 풍요와 빈곤, 이처럼 한 가지 색에도 구체적이거나 연상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성’과 개인의 기분이나 감정 등에 따라 달라지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색과 이야기로 그려진 46개의 연작은 무엇이 옳다 그르다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정답 또한, 알 수 없는 ‘개성’과 ‘양면성’을 가진 모순적인 가치들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는 작가의 소회일 뿐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3911505148,"sku":"979119641348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413484.jpg?v=177643066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41348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