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508401","title":"눈속말을 하는 곳","description":"귓속말, 좋아하세요?\u003cbr\u003e\n\u003cbr\u003e\n입속말, 종종 하세요?\u003cbr\u003e\n\u003cbr\u003e\n눈속말도 하시나요?\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눈으로 하는 말… 눈속말. 사람과는 눈빛으로 주고받는 말. 나무나 바위나 달에게는 건네기만 하는 말. 그럼에도 때때로 건네고 싶은 담백하거나 간절한 말. 그래서 눈속말에는 속엣말이 있고 속엣말에는 짠한 사연이 있다. 눈속말을 하는 곳은 누군가에게는 적요한 예배당이나 대웅전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게는 세면대에 차오르는 수돗물이기도 하고, 대문 밖 길목에서 흔들리는 겨울나무이기도 하다. 그 곳곳에서 눈속말을 꺼내는 작가의 낮은 목소리가 모여 책이 되었다. 시인인 작가가 주목한 ‘곳’들은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바빠서 눈여겨보지 못한 희로애락의 현장이다. 그곳은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점집이기도 하고, 배웅이 마중을 소망하는 철도역이기도 하고, 웃는 법을 가르쳐주는 옥상이기도 하고, 밤하늘에 눈을 씻는 산속이기도 하다. 그 출렁이는 서른 곳의 현지(現地)로 시인의 마음 길을 따라 가만히 동행하면 어느새 독자의 잊힌 추억이 먼발치에서 독자의 눈속말을 기다리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간의 관계에서 삶을 성찰하는 이 책은 일상의 공간에서 일어난 일화를 통해 나지막이 이야기하는 에세이이다. 그 공간-장소는 흔히 눈에 ‘보이는 것’이지만,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TV 에피소드에 빗대 이야기하듯 능동적으로 ‘보는 것’이 될 때 그 장소는 드러난 달빛처럼 환해지고 그 ‘곳’을 응시하는 사람의 성찰은 달의 이면처럼 깊어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더불어, 이 책 속 곳곳에는 작가의 문체 물결과 참 잘 어울리는 삽화가 매 이야기마다 아랫목처럼 한 편씩 그려져 있다. 그 서른 편의 그림들은 모두 보기 드문 연필화인데, 그린이의 정감이 하나같이 목도리처럼 포근하면서도 묘한 애수를 담고 있어서 쓰다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여백의 절제미까지 표현된 그 그림만으로도 독자의 눈과 마음은 맑고 고요질 것이다. 그리하여 독자는 봄 동산을 산책하듯 이 책 속으로 가만히 걸어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그곳에, 자기에게 건네는 눈속말이 진달래처럼 피어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3485914364,"sku":"9791196508401","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508401.jpg?v=177643028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50840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