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703943","title":"여자를 위한 수염은 없다","description":"되도록 밤 늦게까지 술 마시지 않고, 택시 탈 때는 차 번호와 탄 장소를 지인들에게 꼭 문자로 남기고, 공중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수상한 구멍이 없는지 한 번씩 확인하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갈 땐 치마 속이 보이지 않게 가방으로 가리고, 택배나 배달 음식을 시킬 때는 잠금장치를 걸어두고, 수면 마취를 할 때는 휴대전화 녹음 버튼을 눌러 품에 넣고 있고, 늦은 밤 골목길에서는 이어폰을 빼고...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며 조심해야 할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할 때쯤 목록엔 또 하나의 항목이 추가된다. 그런데 날로 늘어가는 성범죄와 은근한 차별 속에서 고군분투 하다 보면 이런 말을 듣기 십상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왜 그렇게 예민해?”, “무슨 피해의식 있어?”, “너무 과민반응 하는 거 아니야?”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30여 년을 ‘여자’로 살며 겪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일들의 모음이다. 한국 여자라면 누구나 이 책 속 에피소드들과 비슷한 일들을 몇 가지는 겪었을 것이다. 그만큼 흔하고 그래서 더 비극적이다. 상대방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일이 무례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왜 그렇게 되는지, 혹은 그래야 하는지. 왜 작은 일에도 놀라고 때로 과하게보일 만큼 경계하고 화를 내게 되는지를 이 책의 에피소드들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은 이해하게 될지 모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3988051196,"sku":"9791196703943","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703943.jpg?v=177643085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70394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