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824655","title":"더 아픈 사람아","description":"시를 쓴다는 행위는 하나의 세계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때 제시되는 시적 세계는 이미지를 통해 구체적인 시적 정황을 드러내는 것이다. 물론 진술 역시 중요한 시적 언술이 다. 하지만 시적 진술은 감각적인 묘사와의 호응을 통해 제시될 때 시적 언술로서의 효과를 유감없이 발휘할 여지가 많다. 시는 구체어를 통한 묘사다. 현대시는 중층묘사법을 통해 시의 옷을 입는다. 에세이문예 신인상으로 등단한 조현근의 시는 이런 시법을 정확히 관통하고 있어서 시적 울림과 함께 공감을 자아낸다.\u003cbr\u003e\n  시집 〈더 아픈 사람아〉에 실린 에필로그 마지막 대목, ‘특히 아내는 환자보다 수십 배 힘 든 사람입니다. 그것을 한참 지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그래서 더 안쓰럽습니다. 살아야 하는데, 살아나야 더 잘 해 줄 수 있는데….’라는 시인의 절규가 들려온다. 그는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자로 남을 것이다. ‘이 싸움이 언젠가는 끝나리라는 믿음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믿음’으로 암 잔재와 가열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시인의 건투를 절절한 마음으로 빌며 눈물의 시평을 적는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4238890236,"sku":"979119682465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824655.jpg?v=177643201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82465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