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831356","title":"풍장","description":"삶은 무수한 장례식의 연속이다.\u003cbr\u003e\n우리는 각자의 풍장을 감당하며 살아간다.\u003cbr\u003e\n『풍장』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사 성장 부문 제작지원사업(2025년 기획안 부문\/2026년 원고 부문)에 선정된 정여랑 작가의 첫 번째 단편소설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풍장은 시신을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우지 않고 바람과 자연 속에 두어 스러지게 하는 장례 방식이다. 『풍장』은 이 오래된 장례의 이름을 삶의 은유로 가져온다. 감추고 덮어두는 대신 오래 묻혀 있던 것들을 바깥으로 꺼내어 바람 앞에 놓는다. 상처와 욕망, 고통과 사랑, 죽음과 상실을 숨기지 않은 채 바라본다.\u003cbr\u003e\n그 과정에는 문학만 존재하지 않는다. 책의 표지에 담긴 시각작가 홍경원의 부조 작품과 단편소설들 사이에 놓인 여덟 점의 삽화는 또 하나의 언어로 『풍장』의 세계를 확장한다. 예술모델 이정민의 몸에서 출발해 홍경원의 손을 거쳐 완성된 작품과 정여랑의 소설은 서로를 설명하거나 재현하지 않은 채 나란히 놓여 새로운 감각과 의미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세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쓴 '여는 글', '물들이는 글', '닫는 글'이 더해지며 문학과 시각예술, 몸과 언어가 한 권 안에서 만난다.\u003cbr\u003e\n『풍장』은 장례라는 틀을 직간접적으로 품은 소설집인 동시에, 살아남은 사람들에 관한 소설집이다. 무언가를 잃은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사람은 그 이후를 살아내야 한다. 여덟 편의 소설은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계속되는 삶을 오래 바라본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79221438716,"sku":"9791196831356","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831356.jpg?v=178669957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83135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