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96913496","title":"어찌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description":"사람들은 대개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생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을 돌아본다. 누구나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 클 것이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재기와 위트의 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가 직접 자신이 썼다는, 그 유명한 묘비의 글도 그런 한탄을 나타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u003cbr\u003e\n\u003cbr\u003e\n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무언가 허비한 인생에 대한 탄식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담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을 돌아보며, 다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의 경지에 머무는 건 아닐까.\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지막에 도달했음에도 허다한 미완성을 거느리는 것이 인생이다. 애초에 신(神)은 사람의 인생이 미완성의 방식으로 끝나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문득 법해가 남기고 간 원고들이 생각났다. 아직 책으로 엮어지지도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그의 자전적 기록들이 생각났다. 내 컴퓨터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그 원고들이 생각났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법해의 그 원고, 법해의 그 글쓰기가 그의 완성을 향한 의지처럼 느껴졌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2993280252,"sku":"9791196913496","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913496.jpg?v=177641247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9691349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